8년 만에 한·일 통화스와프 복원…100억 달러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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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와 일본 정부가 100억 달러 규모의 한일 통화스와프를 체결했습니다.
기재부는 이번 한일 통화스와프가 "지난 3월 한일 정상회담 이후 빠르게 회복되어 온 한일관계가 금융협력 분야까지도 복원되고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성과"라며 100억 달러인 규모 역시 2015년 2월 통화스와프 종료 당시를 고려해 같은 규모로 체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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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와 일본 정부가 100억 달러 규모의 한일 통화스와프를 체결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29일) 열린 제8차 양국 재무장관회의에서 2015년 이후 중단된 한일 통화스와프를 복원하기로 전격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통화스와프 규모는 100억 달러로, 이 한도 내에서 각국 통화를 상대국이 보유한 미국 달러화와 교환하는 방식입니다.
계약 기간은 3년입니다.
기재부는 이번 한일 통화스와프가 "지난 3월 한일 정상회담 이후 빠르게 회복되어 온 한일관계가 금융협력 분야까지도 복원되고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성과"라며 100억 달러인 규모 역시 2015년 2월 통화스와프 종료 당시를 고려해 같은 규모로 체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통화스와프 체결은 양국 간 유사시 상호 안전장치를 제공한다"며 "아세안 플러스 3등 역내 경제와 금융안정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번 한일 통화스와프는 한·미·일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외환과 금융 분야에서 확고한 연대의 틀을 마련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자유시장경제 선진국 간의 외화 유동성 안전망이 우리 금융·외환시장까지 확대됐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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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우 기자 (y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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