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하수처리장 이전에 "악취, 지가 하락 대책 있나"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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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근화동에서 칠전동으로 이전하는 공공하수처리장(본지 6월 28일자 9면)과 관련, 칠전동·송암동 주민들이 악취, 지가 하락 우려를 제기하고 나섰다.
춘천시는 29일 강남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춘천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현대화 민간투자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해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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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근화동에서 칠전동으로 이전하는 공공하수처리장(본지 6월 28일자 9면)과 관련, 칠전동·송암동 주민들이 악취, 지가 하락 우려를 제기하고 나섰다.
춘천시는 29일 강남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춘천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현대화 민간투자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해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전략환경영향평가는 환경영향평가의 전 단계로, 행정계획이 세워질 경우 해당 입지의 수질이나 대기 등 환경을 우선 분석하는 절차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하수처리장 설치에 반대, 주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칠전동 거주민 A씨는 “이렇게 큰 공사를 진행하는데 적어도 주민들에게 이해는 시켜야하지 않느냐”며 “기존 하수처리장이 노후돼 개선한다는데 기존 부지에서 개선하는 방안도 있고, 꼭 이전해야 한다면 악취나 소음 등으로 피해를 보지 않을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전 부지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B씨는 “땅과 집을 다 매물로 내놨지만 하수처리장이 들어온다고 해 재산상 피해를 본다”며 “현 시세에 맞게 피해가 없도록 춘천시가 매입하는 것이 아니면 절대 반대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암동 거주민 C씨도 “이전부지와는 직선거리로 500m 정도 떨어져있지만 근화동 하수처리장 냄새도 여기까지 가끔 나고 있다”며 “공사 내용만 있지 주민협의나 대책없이 환경영향평가를 해도 되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춘천시 관계자는 “실질 보상대책은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직간접적인 영향이 나와야 종합 대책을 수립할 수 있다. 지역적 여건을 감안해 종합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하수처리장은 칠전동 449-1번지로 이르면 내년 초 착공해 오는 2027년까지 옮길 계획이다. 부지 면적은 3만 2852㎡로 약 1만평 정도다. 하루 15만 7000t규모의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하고 의암호와 공지천 오염량도 최대 71% 감소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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