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총리 “저고도 방공시스템 우크라이나 제공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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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우크라이나 군사지원에 동참해야 한다는 미국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중립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현지시각 29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이스라엘은 서방 그 어느 나라도 갖고 있지 않을 우려를 안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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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우크라이나 군사지원에 동참해야 한다는 미국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중립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현지시각 29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이스라엘은 서방 그 어느 나라도 갖고 있지 않을 우려를 안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공동개발한 저고도 방공시스템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해야 한다는 요청에 대해서도 “만일 이 시스템이 이란의 손에 넘어간다면 수백만 명의 이스라엘 국민이 위험에 처할 것”이라며 반대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의원들과 우크라이나 관리들의 요청을 이스라엘이 거절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다만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하는 유엔 결의안에 동참했으며, 우크라이나에 미사일 공격을 탐지하는 경보시스템을 전달하는 등 우크라이나 지원과 관련해 타협점을 강구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시리아 내 이란 세력을 견제하기 위해서는 러시아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러시아와 이란이 군사적으로 밀착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깊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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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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