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대통령 '反국가세력' 표현에 "갈등 조장 발언 자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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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전임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하며 야권을 '반(反)국가세력' 이라고 표현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대결과 갈등을 부추겨서 정치적 이익을 획득하는 것은 대통령이 할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0회 지역신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대통령의 역할 중 중요한 것은 국민을 화합시키고 통합해서 국가의 에너지를 하나로 모으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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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전임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하며 야권을 '반(反)국가세력' 이라고 표현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대결과 갈등을 부추겨서 정치적 이익을 획득하는 것은 대통령이 할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0회 지역신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대통령의 역할 중 중요한 것은 국민을 화합시키고 통합해서 국가의 에너지를 하나로 모으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의 '반국가세력' 발언에 대해 "야당들조차도 그렇게 하지는 않는다"며 "앞으로 진영대결을 부추기거나 국민들의 갈등을 조장하는 그런 발언은 좀 자중할 필요가 있지 않겠냐"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28일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기념식 축사를 통해 "왜곡된 역사의식, 무책임한 국가관을 가진 반국가 세력들은 핵무장을 고도화하는 북한 공산집단에 대해 유엔안보리 제재를 풀어달라고 읍소하고 유엔사를 해체하는 종전선언을 노래 부르고 다녔다"면서 "북한이 다시 침략해 오면 유엔사와 그 전력이 자동으로 작동되는 것을 막기 위한 종전선언 합창이었으며 우리를 침략하려는 적의 선의를 믿어야 한다는 허황된 가짜평화 주장이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안보는 정치의 역할, 그중에서도 국가 공동체를 책임지는 대통령의 역할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며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 전쟁에서 엄청난 파괴와 살상을 감수하더라도 이겨야 한다. 그것이 국방과 안보의 기본"이라고 했다.
이어 이 대표는 "더 중요한 것은 전쟁을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 그야말로 평화를 만들어내고 지키는 것이 진정한 안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오늘은 제2연평해전 21주년이기도 하다. 우리 젊은이들이 6명이나 전사하는 일이 벌어져서 안타까운 역사적 사건"이라며 "강한 국방력으로 이긴 것은 자랑스러워할 만 하지만 가능하다면 전쟁·전투가 벌어지지 않는 상황을 만들어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전임 문재인 정부가 북한 눈치를 보기에 급급했다고 평가한 것에 대해 이 대표는 "평화는 피아를 가리지 않고 가장 핵심적으로 추구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며 "국민의 생명, 안전, 재산을 지키는 일에 국가 권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대결과 갈등을 조장하는 길이 아니라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는 통합의 길로 가주십사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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