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부 개각 단행…여 "개혁 박차 계기" 야 "구제불능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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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집권 2년차를 맞아 장관급 2명과 차관 12명을 교체하는 사실상 첫 개각을 단행한 것에 대해 대해 국민의힘은 "개혁과 민생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구제불능의 인사"라고 평가절하 했다.
박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총 11개 부처에서 12명의 차관을 교체하면서 이 중 5명을 대통령실 비서관 출신으로 채운 것과 관련해선 "대통령실 비서관들의 전진 배치는 정부 부처를 대통령의 직할 체제로 운영하려는 의도로 볼 수밖에 없다"며 "회전문 인사를 넘어 대통령실이 장관을 건너뛰고 직접 부처를 지휘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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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집권 2년차를 맞아 장관급 2명과 차관 12명을 교체하는 사실상 첫 개각을 단행한 것에 대해 대해 국민의힘은 "개혁과 민생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구제불능의 인사"라고 평가절하 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께 말이 아닌 성과로 보여드려야 할 집권 2년차를 맞아, 정부정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진용을 구축했다고 평가할 만하다"고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신임 김영호 통일부장관 내정자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오락가락하던 대북정책에 일관성을 더하고, 급변하는 국제정치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면서도, 한반도 평화를 위한 원칙 있는 전략을 수립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또한 그동안 이중잣대와 정권 입맛에 맞춘 오락가락 해석으로 논란을 자초했던 권익위원회는 신임 김홍일 내정자가 오랜 법률가 경력을 바탕으로 원칙과 강단에 입각하여 정상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현장의 경험을 정책 실행에 옮길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을 비롯, 새롭게 임명된 차관급 인사 역시 윤석열 정부의 실사구시 기조를 제대로 구현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 역시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할 것이 아니라, 한치의 국정 공백도 없이 정부가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한다"고
반면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의 인사는 완전히 망사가 됐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구제 불능의 인사"라며 "국민을 통합하고 민의를 경청할 마음이 조금도 없음을 분명하게 선언한 불통의 독주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극단적 남북 대결 주의를 주장하는 사람을 통일부 장관으로 세우고 이명박 후보의 BBK 사건을 덮어준 정치검사를 국민권익위원장에 앉히겠다니 가당키나 하느냐"며 "윤 대통령의 극우 편향, 검사 편향이 우려의 수준을 넘어섰다"고 했다.
박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총 11개 부처에서 12명의 차관을 교체하면서 이 중 5명을 대통령실 비서관 출신으로 채운 것과 관련해선 "대통령실 비서관들의 전진 배치는 정부 부처를 대통령의 직할 체제로 운영하려는 의도로 볼 수밖에 없다"며 "회전문 인사를 넘어 대통령실이 장관을 건너뛰고 직접 부처를 지휘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철저한 인사 검증으로 윤석열 정권의 무도하고 부적절한 인사의 진실을 국민 앞에 밝힐 것"이라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새 통일부 장관에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를, 국민권익위원장에 김홍일 전 부산고검장을 지명하고 11개 부처 12명의 차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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