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재개된다는데...한일 '통화스와프'란? [앵커리포트]

정인용 2023. 6. 2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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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본 도쿄에서 진행 중인 한일 재무장관 회의를 통해 양국이 '통화스와프' 재개를 발표할 전망인데요,

그렇다면 이 '통화스와프'란 무엇이고, 경제에 어떤 도움이 되는 걸까요. 함께 보시죠.

통화스와프는 두 나라가 약속해서 정한 환율에 따라 필요한 만큼의 돈을 교환하고,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 최초 계약 때 정한 환율로 재교환하는 거래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서 계약 체결일에 상대국에 1,300원을 내고 1달러를 빌리면, 만기일의 환율이 1,500원이든 1,000원이든 상관없이 1달러를 갚고 다시 1,300원을 돌려받는 겁니다.

외환 위기 등 비상상황에서 원화 가치가 크게 떨어져도 안정적으로 외화를 구할 수 있어, 제2의 외환보유고로 불리기도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중국, 호주, 아랍에미리트 등과 통화 스와프를 맺고 있는데요,

8년 만에 재개 논의 중인 한일 통화스와프.

한일 관계 복원이라는 상징적 의미와 더불어 급격한 엔화 약세에 맞닥뜨린 일본과, 기축통화국이 아니어서 '환 리스크'에 노출돼 있는 우리나라 모두에 '윈윈'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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