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수산물만 1년 먹어도 괜찮다"는 국힘 초청 강연.. 민주당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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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가 내년 총선을 앞둔 더불어민주당의 괴담 유포와 선동에 이용되고 있다며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과학'을 강조하며 대응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이번 전문가 초청 강연이 민주당이 문재인 정부 시절 결정된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를 그동안 방기한 데 따른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또 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원전 오염수 괴담 유포와 선동에 나서는 걸 보며 정확한 대처방안을 고민하기 위해 강연을 마련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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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가 내년 총선을 앞둔 더불어민주당의 괴담 유포와 선동에 이용되고 있다며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과학’을 강조하며 대응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오늘(29일) 도당사에서 주요 당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용훈 카이스트 원자력공학과 교수를 초청해 전문가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이번 전문가 초청 강연이 민주당이 문재인 정부 시절 결정된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를 그동안 방기한 데 따른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또 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원전 오염수 괴담 유포와 선동에 나서는 걸 보며 정확한 대처방안을 고민하기 위해 강연을 마련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강연에서 정용훈 교수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현재까지 우리나라 앞바다의 방사선 농도는 달라진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 교수는 "엄연한 방류 기준 농도가 있다. 핵심 장치인 다핵종제거설비가 고장나서 기준치를 충족 못하면 고쳐서 다시 거르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걸러지지 않는 삼중수소는 바닷물을 다량 희석해 농도를 떨어트린 다음 내보낸다"고 밝혔습니다.
정 교수는 "1년 동안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난 해산물만 섭취하고 살아도 방사능 피폭량은 1마이크로시버트의 100분의 1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하루에 음식을 먹으면서 방사능에 피폭되는 1마이크로시버트보다도 적은 수준이라는 게 정 교수의 설명입니다.
또 그는 "원전 시찰단이 일본 왕복비행으로 받은 피폭량이 7마이크로시버트 이상일 것이라며 원전 오염수에 담긴 방사능 농도는 무시해도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방사능 농도는 측정이 가능하며, 측정 가능한 것을 애써 피하면서 국민들의 공포가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 당직자 등은 "이런 과학적인 내용을 토론회를 열든지 해서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며 떠도는 원전 오염수 괴담을 성토했습니다.
오염수 방류 반대에 동의한다는 의사를 밝힌 이남근 의원, 이정엽 의원이 강연에 참석했지만 이 자리에서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공식적인 발언은 없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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