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탄코' 첼시, 레전드 FA 이적 허용...인터밀란행 유력

박지원 기자 2023. 6. 2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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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첼시가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33)의 이적을 허용한다.

영국 '더 선'은 29일(한국시간) "첼시는 선수 처분이 계속되고 있고, 주장인 아스필리쿠에타의 제안을 기꺼이 들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아스필리쿠에타는 지난 2012년 여름, 이적료 880만 유로(약 125억 원)에 마르세유를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로마노는 더불어 첼시가 아스필리쿠에타에 대한 존중으로 계약 해지를 통해 FA 이적을 허용할 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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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첼시가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33)의 이적을 허용한다. 레전드에 대한 대우로 이적료도 받지 않을 생각이다.

영국 '더 선'은 29일(한국시간) "첼시는 선수 처분이 계속되고 있고, 주장인 아스필리쿠에타의 제안을 기꺼이 들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신임 감독은 그간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명목상의 이적료만 받거나, 아니면 이적료 없이 자유 계약(FA)으로 떠날 수 있게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스필리쿠에타는 지난 2012년 여름, 이적료 880만 유로(약 125억 원)에 마르세유를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가성비가 좋은, 아주 매력적인 자원이었다. 아스필리쿠에타는 멀티 플레이어로 좌우측 풀백, 3백 스토퍼 등 다양한 옵션으로 활용할 수 있었다.

기복 없는 경기력에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노련미까지 탑재되면서 첼시의 완벽한 에이스로 등극했다. 2022-23시즌 종료 기준으로 공식전 508경기(17골 56도움)를 소화했다. 아스필리쿠에타는 '헌신의 아이콘'으로 불렸다.

 

첼시에서 수많은 영광을 함께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2회, 잉글랜드 FA컵 우승 1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2회, UEFA 슈퍼컵 우승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 1회를 차지했다. 단연 '첼시 레전드'다.

아스필리쿠에타의 마지막 재계약은 지난 2022년 8월에 체결됐다. 당시 스페인 라리가 바르셀로나 이적이 유력했다가 끝내 첼시와 2년 계약을 맺었다. 2022-23시즌이 첼시에서의 마지막 불꽃이었는 듯하다. 부진이 따르면서 은퇴설까지 나올 정도였다.

다행히도 은퇴는 아니었다. 이탈리아 세리에A의 인터밀란이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고, 아스필리쿠에타도 긍정적으로 검토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개인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 2년이다.

로마노는 더불어 첼시가 아스필리쿠에타에 대한 존중으로 계약 해지를 통해 FA 이적을 허용할 거라고 덧붙였다. '더 선'의 보도와 내용이 같다.

첼시에서의 시간이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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