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임파서블7', 두려움 맞선 톰 크루즈의 뜨거운 열정(종합)
'약속 지킨' 톰 크루즈→'김태리·BTS 팬' 사이먼 페그, 남다른 韓 사랑
"스토리텔링과 모험, 즐거움 위해 노력"...7월 12일 개봉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이하 '미션 임파서블7')의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가 29일 오후 서울 잠실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과 배우 톰 크루즈, 사이먼 페그, 헤일리 앳웰, 바네사 커비, 폼 클레멘티에프가 참석해 국내 취재진과 만났다.
오는 7월 12일 개봉하는 '미션 임파서블7'은 모든 인류를 위협할 새로운 무기가 잘못된 자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추적하던 에단 헌트(톰 크루즈 분)와 IMF팀이 미스터리하고 강력한 적을 만나게 되면서 팀의 운명과 임무 사이 위태로운 대결을 펼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톰 크루즈는 이번 작품에서 오토바이를 탄 채로 절벽에서 낙하하고, 달리는 기차 위에서 치열한 싸움을 벌이는 등 역대급 액션으로 스펙터클한 재미를 선사한다. 이를 직접 소화한 그는 "저도 두려움을 느낀다. 하지만 두렵다고 포기한 적도 없다. 왜 두려울까 생각하고, 이를 어떻게 이겨낼까 생각한다. 이에 맞서고 싶다"며 "(액션을) 반복적으로 준비한다. 그렇게 하다 보면 안정감을 느끼게 된다"고 비결을 밝혔다.
그러면서 톰 크루즈는 독보적인 액션 스케일보다 스토리텔링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늘 이야기에 집중한다. 제가 처음 제작자로 시작한 영화인데, 여러 지역을 탐구하면서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갈까'에 관해 고심한다. 스토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액션 스케일을 고민한다"며 "저의 열정은 스토리텔링과 모험, 그리고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는 거로부터 온다"고 굳건한 신념을 전했다.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은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2015)부터 꾸준히 시리즈의 연출을 맡고 있다. 특히 그는 톰 크루즈와 16년 동안 함께할 수 있었던 이유로 "둘 다 관객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라고 꼽았다. 그는 "시네마적인 요소를 갖고 있으면서도 관객들에게 엔터테인먼트적인 걸 돌려드려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를 들은 톰 크루즈는 "감독님을 아티스트이자 인간으로서 존경한다. 또 함께 일하는 게 즐겁다. 늘 현장에서 배우고 탐구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다"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사이먼 페그는 "딸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BTS 공연도 갔다. 나도 아미"라고 말하며 '볼하트' 포즈를 취했다.
바네사 커비는 브로커 화이트 위도우 역을 맡아 다시 돌아왔고, 헤일리 앳웰은 그레이스 역을, 폼 클레이멘티에프는 가브리엘(에사이 모랄레스 분)의 동료이자 빌런인 파리 역을 맡아 이번 시리즈에 처음 합류해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이에 헤일리 앳웰은 "현장에 가면 톰 크루즈와 감독님이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잘 조성해 주셨다. 덕분에 영화에 집중할 수 있었고, 창의적인 선택을 할 수 있게 해주셨다. '관객이 과연 뭘 좋아할까'에 관해 끊임없이 고민할 수 있었다"고 프로젝트를 함께 한 소감을 전했다.
특히 폼 클레이멘티에프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한국을 찾았다. 그는 "'드림 컴 트루'가 아니라 '드림 톰 트루'라고 말했다. 11살 때 작은 흑백 TV로 처음 본 시리즈에 합류하게 돼 신기하고 감사했다"고 회상했다.
그러자 펭수는 "북극은 너무 멀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톰 크루즈는 "남극에서 찍어야겠다"고 화답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끝으로 톰 크루즈는 "늘 따뜻하게 맞이해 주셔서 감사하다. 한국 정말 사랑한다"고, 감독은 "늘 시간이 짧게 느껴지는 것 같다.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고, 헤일리 앳웰을 "모든 여정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사이먼 페그는 "전 정말 한국의 팬이다. 오게 돼서 영광"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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