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 “숨 쉬고 있는 것 감사…다음 작품 소화할 수 있을까 걱정”(유퀴즈)
원로배우 신구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염려했다.
신구는 28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 온더 블럭’ 예고편에 출연해 입담 공개를 알렸다. ‘봄 같이 따스한 남자’라는 자막과 함께 우산을 쓰고 촬영장에 도착한 신구는 특유의 환한 미소를 보인다.
신구는 부쩍 살이 빠진 모습으로 등장했다. 유재석은 신구를 두고 “여든 여덟, 미수를 맞으셨다. 축하드린다”며 박수를 보낸다. 이에 신구는 “그게 축하할 일이냐”며 쿨한 반응으로 답했다.
유재석은 신구를 두고 “명대사가 정말 많다”며 신구를 칭송했고 신구는 자신의 유행어 중 하나인 “니 들이 게 맛을 알아”를 현장에서 풀어내며 박수를 받았다.
‘젊은이에게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신구는 “요즘 젊은이들은 뭐든 잘한다. ‘라떼’ 이야기하는 것, 나는 그거 싫다”며 “니들이 젊음을 아냐”고 자신의 유행어를 빗대 청년들에게 응원을 보냈다.
‘요즘 고민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은 신구는 “숨 쉬고 있는 것이 고맙다. 지난해 심부전증이라는 병이 왔다. 심장에 박동수를 조절하는 박동기를 찼다”며 “다음 작품을 논하고 있지만 내가 과연 이 나이에 소화할 수 있을까라는 의심이 든다”고 답했다.
꾸준히 극단에 오르고 있는 신구는 지난 22일 연극 ‘라스트 세션’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자신의 건강을 걱정하는 발언을 했다. 신구는 “자연인으로서 죽을 때까 가까워 졌다. 누구도 예측할 수 없지만 이게 마지막 작품 일 수 있다”며 “힘 남겨 놓고 죽을 바에야 여기에 다 쏟고 죽자는 마음이다. 내가 선택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심정은 그렇다”고 말했다.
신구가 출연하는 ‘유퀴즈 온더 블럭’은 오는 7월 5일 시청자를 찾는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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