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부산교육감 "K-POP고교·공립 대안학교 설립한다"

부산=노수윤 기자 2023. 6. 2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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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수 부산교육감이 "영호남 지역 최초로 '부산형 K-POP 고등학교'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 교육감은 29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고'부산학력향상지원시스템(BASS) 전국 최초 운영' 등 정책도 발표했다.

부산교육청은 '부산형 K-POP 고등학교'를 설립해 재능과 끼를 가진 국내외 학생을 대상으로 K-POP을 전문적으로 교육하고 관련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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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성취도평가 시행·사교육 대체 '위캔두 계절학교'도 운영
하윤수 부산교육감(오른쪽)이 29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형 K-POP 고등학교' 설립 등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교육감


하윤수 부산교육감이 "영호남 지역 최초로 '부산형 K-POP 고등학교'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 교육감은 29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고'부산학력향상지원시스템(BASS) 전국 최초 운영' 등 정책도 발표했다.

부산교육청은 '부산형 K-POP 고등학교'를 설립해 재능과 끼를 가진 국내외 학생을 대상으로 K-POP을 전문적으로 교육하고 관련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기로 했다.

폐교 중 최적지를 선정해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설립을 추진하며 보컬·댄스·작사·작곡 등 K-POP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교육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 방안의 하나로 방학 중 수업 보충을 통해 학생의 학습결손을 없애고 사교육 대체 역할을 할 '위캔두 계절학교'도 방학 중 3주 동안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운영한다. 학생이 희망하는 과목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고 중식도 제공한다. 오는 겨울방학 영도구 지역 1교를 거점학교로 지정해 중학교 1학년 400여 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방학 중 △숙박형 인성영어캠프 △위캔두 계절학교 △부산형 인강을 통해 원도심·서부산권 학생의 단계별, 수준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동부산권에 공립 대안학교도 설립한다. 현재 부산지역에 강서구 송정중학교가 공립 대안학교를 운영 중일 뿐이어서 동부산권에서는 이용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부산교육청은 학업 중단 위기 학생에게 공교육 차원의 동등한 교육 기회 제공을 위해 동부산권에 공립 대안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모든 아이를 다 품는 'B.U.S.A.N. 늘봄학교'도 운영한다. 학습권 보장과 교권 확보를 위해 학교 현장 업무 경감, 교육활동 보호망 구축, 교원힐링센터 운영 내실화, 교육공동체 회복 대토론회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통학로 안전지도 시스템 구축 △SW·AI 및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 등 정책은 현장 의견을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교육청은 모든 평가에서 제외된 중학교 1학년의 정확한 학력 진단을 위해 오는 9, 10월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부산형 학업성취도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전체 성적은 공개하지 않는다.

△부산형 학업성취도평가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결과를 연동해 학생 수준에 맞는 학습을 지원하는 부산학력향상지원시스템(BASS)도 전국 최초로 운영한다.

아침 체인지(體仁智)는 2025년 전면 시행을 목표로 지속 운영한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취임 이후 '꿈을 현실로! 희망 부산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여건 조성에 주력했다"며 "부산시민과 교육 가족에게 약속한 정책이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교육청은 하윤수 교육감 취임 후 학력 신장, 인성교육을 비롯한 주요 공약사업을 추진해 취임 초기 62.9%였던 교육정책만족도가 75%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에는 학생의 학력 증진 전담 기관인 부산학력개발원을 전국 최초로 설립했다.

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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