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3위 탈환 또 실패! 99구 퍼펙트게임에 순위 역전 무산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류현진의 소속팀 토톤토 블루제이스가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 탈환에 실패했다. 같은 지구의 뉴욕 양키스에 여전히 밀렸다. 이번에는 양키스의 퍼펙트게임에 가로 막혔다.
토론토는 29일(이하 한국 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펼쳐진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샌프란시스코와 홈 경기에서 6-1으로 이겼다. 전날 당한 영봉패(0-3 패)를 설욕하며 승전고를 울렸다.
출발부터 좋았다. 1회 대거 5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5회 1실점했으나 7회 쐐기점을 뽑아내며 승리를 거뒀다. 선발 투수로 나선 트레버 리처즈가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이어 마운드에 오른 보우덴 프란시스가 4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조지 스프링어가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승리로 토톤토는 44승 37패를 마크했다. 그러나 아메리칸 동부지구 3위 뉴욕 양키스를 추월하지 못했다. 양키스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 경기에서 도밍고 헤르만의 퍼펙트게임을 앞세워 승리했기 때문이다.
양키스는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펼쳐진 2023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원정 경기에서 11-0 대승을 기록했다. 시즌 44승 36패를 마크하며 토론토에 0.5게임 차 앞섰다.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헤르만이 9이닝 동안 단 한 번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고 퍼펙트게임을 달성했다. 헤르만은 1회부터 9회까지 99개의 공을 뿌려 72번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다. 9개 탈삼진을 곁들이며 대기록을 완성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5승(5패)째를 올리며 평균 자책점 4.54를 마크했다.
그는 메이저리그 역대 24번째로 퍼펙트투수로 등록됐다. 2012년 8월 15일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이었던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퍼펙트게임을 기록한 이후 약 11개월 만에 대업을 이뤘다.
[스프링어(위), 헤르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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