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정, 재판 앞두고 사선 변호인 선임...국민참여재판 '불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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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 앱을 통해 알게 된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정유정(23)이 재판을 앞두고 사선 변호인을 선임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유정은 지난 28일 국선 변호인 선임을 취소하고, 사선 변호인에 대한 선임계를 법원에 제출했다.
정유정은 같은 날 시신을 훼손하고, 다음날인 27일 오전 1시 15분께 택시를 타고 경남 양산에 위치한 공원 인근 숲속으로 이동해 시신 일부를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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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 앱을 통해 알게 된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정유정(23)이 재판을 앞두고 사선 변호인을 선임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유정은 지난 28일 국선 변호인 선임을 취소하고, 사선 변호인에 대한 선임계를 법원에 제출했다. 이와 더불어 국민참여재판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법상 구속 상태 피고인에겐 자동으로 국선변호인이 선임되나 피고인 의사에 따라 사선 변호인 선임이 가능하다.
정유정의 재판은 부산지법 형사6부에 배당됐고, 내달 16일에 공판준비기일이 예정되어있다.
공판준비기일은 심리를 준비하기 위해 법원이 행하는 일련의 절차로, 검찰과 변호인이 쟁점사항을 정리하고 입증계획을 수립하는 절차다. 정식 재판과 달리 피고인의 법정 출석은 필수가 아니다.
검찰에 따르면 정유정은 지난달 26일 오후 5시 50분께 과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연락을 주고받은 A씨 집을 찾아 미리 준비한 흉기로 그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유정은 같은 날 시신을 훼손하고, 다음날인 27일 오전 1시 15분께 택시를 타고 경남 양산에 위치한 공원 인근 숲속으로 이동해 시신 일부를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정유정은 혈흔이 묻은 캐리어를 수상하게 여긴 택시 기사 신고로 범행 하루 만인 5월 27일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송영인 형사3부장)은 6월 21일 정유정을 살인, 사체손괴, 사체유기 및 절도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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