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체고 윤우미, YMCA유도 여고 57㎏급 ‘금빛 메치기’
인천체고의 윤우미가 제94회 YMCA 전국유도대회 여자 고등부 57㎏급서 시즌 첫 패권을 안았다.
유희준 코치의 지도를 받는 윤우미는 29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2일째 여자 고등부 57㎏급 결승전서 조한슬(경기체고)에게 2분3초를 남기고 되치기 절반을 먼저 빼앗겼으나, 20여초 뒤 허리후리기 절반에 이은 누르기 절반을 더해 한판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지난 시즌 2관왕인 윤우미는 이날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16강전서 호은서(부산 삼정고)를 누르기 한판으로 제압했고, 이어 8강서 연장전 끝에 권슬기에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 준결승전서 손예린(이상 구미 도개고)에 허리후리기 절반 2개를 묶어 한판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유희준 인천체고 코치는 “(윤)우미가 지난해 2관왕에 오른 후 올해 일반 학생으로 잠시 돌아가고 싶다고해 운동을 중단했으나 다시 복귀한 뒤 첫 금메달을 따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예전의 기량을 발휘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남고부 73㎏급 결승서는 김용민(의정부 경민고)이 신우진(서울 보성고)에 경기종료 38초를 남기고 안오금띄기 절반을 따내 1위를 차지했다. 김용민은 4강서 박은상(경남체고)을 안뒤축걸기 절반으로 제쳤고, 신우진은 준결승서 김건우(경기체고)를 뒤허리안아메치기 한판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나섰다.
한편, 남고부 81㎏급 허정재(경민고)는 결승서 유도빈(경남체고)에 허리후리기 한판으로 패해 준우승했다. 허정재는 에선부터 4강까지 매 경기 반칙승 없이 기술로 절반과 한판을 따내며 파죽지세로 결승에 올랐으나, 마지막에 유도빈에 가로막혔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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