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민주당, 홍준표 1년 비난 "말잔치 가득한 껍데기"

정창오 기자 2023. 6. 2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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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1일 대구시 민선 8기 출범 1주년을 앞두고 대구시가 대구 시정에 대한 시민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시정운영 전반에 대해 시민의 56.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대구시는 홍준표 대구시장 취임 1년이 지나면서 경제 성장률, 고용, 수출, 투자유치 등 주요 경제지표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지역경제가 활기를 띠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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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3.06.29. bjko@newsis.com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오는 7월1일 대구시 민선 8기 출범 1주년을 앞두고 대구시가 대구 시정에 대한 시민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시정운영 전반에 대해 시민의 56.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대구시는 홍준표 대구시장 취임 1년이 지나면서 경제 성장률, 고용, 수출, 투자유치 등 주요 경제지표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지역경제가 활기를 띠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연구원의 당기 경제성장률 예측모형을 들며 대구시의 경제성장률은 민선 8기 이후 3분기 연속 전국 성장률을 상회하고 있으며 그 폭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대구의 2023년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 동분기 대비 3.8% 상승해 전국의 경제성장률 0.9%를 크게 웃돌며 둔화 추세인 전국 경기상황과 상반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대구 민주당은 29일 “대구시정은 화려한 말 잔치 속에 초라한 빈손 결과로 압축된다”고 비판했다.

지난 4월 문재인 정부와 권영진 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지사가 합의한 구미 해평 취수원 이전 합의 파기, 달서구 두류정수장 부지로 예정됐던 대구 신청사 이전사업의 사실상 번복,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 표류를 지적했다.

마트 노동자와 시민단체, 시장 상인 등 소상공인 단체가 강하게 반대한 대형마트 의무휴무일 강제 변경, 주민들의 강한 반대에 부딪힌 북구 문화 예술 클러스터 이전 문제도 거론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발표한 태양광 사업이 어떠한 후속 조치도 들리지 않는 깜깜이 사업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비판했으며, 내년 3월로 예정된 대구도축장 폐쇄와 도시철도 4호선 차량기지 용도전환은 ‘막가파식 행정의 표본’, '홍준표식 무단행정의 전형'이라고 비난했다.

대구 민주당은 “대구는 1년 내내 먹구름만 끼었다. 대구시민의 목소리를 살펴달라 했더니, 말잔치만 가득하고 돌아오는 건 껍데기뿐이다. 앞으로의 대구가 걱정이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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