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GS칼텍스와 바이오항공유 실증 운항… 정부 기준 마련·상용화 촉진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2023. 6. 2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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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종합에너지기업 GS칼텍스와 손잡고 국내에서 최초로 바이오항공유 실증 연구 운항을 시작한다.
조성배 대한항공 전무는 "바이오항공유는 항공부문 탄소 감축을 위한 핵심 수단이지만 국내외 정책과 규제, 수요와 공급 등 다양한 변수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는다"며 "대한항공은 이번 실증 연구 운항을 통해 국내 바이오항공유 활성화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GS칼텍스와 협력하고 나아가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부합되도록 지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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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친환경 연료 실증 연구 운항
실증 데이터 기반 정부 기준 마련 추진 예정
대한항공 2017년부터 바이오항공유 활용 확대
실증 데이터 기반 정부 기준 마련 추진 예정
대한항공 2017년부터 바이오항공유 활용 확대
대한항공이 종합에너지기업 GS칼텍스와 손잡고 국내에서 최초로 바이오항공유 실증 연구 운항을 시작한다. 이번 연구 운항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는 바이오항공유 품질 관련 기준을 설정하고 상용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29일 서울 강남구 소재 GS타워에서 GS칼텍스와 ‘바이오항공유 실증연구 운항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조성배 대한항공 자재 및 시설부문 총괄 전무와 김창수 GS칼텍스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작년 10월 정부가 발표한 ‘친환경 바이오 연료 보급 확대를 위한 대체연료 활성화 로드맵’ 일환으로 진행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등 정부 부처가 주관하는 사업에 대한항공과 GS칼텍스는 정부 계획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이번 실증 연구 운항을 추진했다. 실증 연구 운항에는 석유관리원과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관계기관도 참여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인천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항공편에 사용하기 위한 바이오항공유를 GS칼텍스를 통해 공급받을 예정이다. 이 연료는 미국재료시험협회(ASTM) 등 국제 품질 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증 연구 운항은 올해 하반기부터 6개월간 진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해당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에서 사용할 바이오항공유 도입에 관한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국내 생산 본격화에 앞서 바이오항공유 품질 기준 마련에도 이번 실증 연구 데이터를 활용한다.
바이오항공유는 지속가능항공유(SAF·Sustainable Aviation Fuel)라고 불리기도 한다. 항공기 운항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개발한 연료로 이해하면 된다. 석유나 석탄 등 기존 화석 자원 대신 동·식물성 기름이나 해조류, 도시 폐기물 가스 등을 원료로 하기 때문에 기존 항공유에 비해 탄소배출량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바이오항공유 사용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유럽연합(EU)은 오는 2025년부터 자국 공항에서 급유하는 모든 항공기에 바이오항공유를 최소 2% 이상 섞는 것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들도 세액 공제 등 바이오항공유 공급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 지원 수단을 도입하고 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항공기 온실가스 배출량을 대폭 줄여 오는 205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제로(0, Zero)로 만들겠다는 탄소중립(넷제로) 목표를 설정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29일 서울 강남구 소재 GS타워에서 GS칼텍스와 ‘바이오항공유 실증연구 운항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조성배 대한항공 자재 및 시설부문 총괄 전무와 김창수 GS칼텍스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작년 10월 정부가 발표한 ‘친환경 바이오 연료 보급 확대를 위한 대체연료 활성화 로드맵’ 일환으로 진행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등 정부 부처가 주관하는 사업에 대한항공과 GS칼텍스는 정부 계획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이번 실증 연구 운항을 추진했다. 실증 연구 운항에는 석유관리원과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관계기관도 참여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인천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항공편에 사용하기 위한 바이오항공유를 GS칼텍스를 통해 공급받을 예정이다. 이 연료는 미국재료시험협회(ASTM) 등 국제 품질 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증 연구 운항은 올해 하반기부터 6개월간 진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해당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에서 사용할 바이오항공유 도입에 관한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국내 생산 본격화에 앞서 바이오항공유 품질 기준 마련에도 이번 실증 연구 데이터를 활용한다.
바이오항공유는 지속가능항공유(SAF·Sustainable Aviation Fuel)라고 불리기도 한다. 항공기 운항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개발한 연료로 이해하면 된다. 석유나 석탄 등 기존 화석 자원 대신 동·식물성 기름이나 해조류, 도시 폐기물 가스 등을 원료로 하기 때문에 기존 항공유에 비해 탄소배출량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바이오항공유 사용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유럽연합(EU)은 오는 2025년부터 자국 공항에서 급유하는 모든 항공기에 바이오항공유를 최소 2% 이상 섞는 것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들도 세액 공제 등 바이오항공유 공급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 지원 수단을 도입하고 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항공기 온실가스 배출량을 대폭 줄여 오는 205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제로(0, Zero)로 만들겠다는 탄소중립(넷제로) 목표를 설정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7년 11월 국내 항공사 최초로 바이오항공유를 사용해 미국 시카고에서 인천 구간을 한 차례 운항한 바 있다. 작년에는 파리-인천 구간 정기편 노선에도 바이오항공유를 도입하는 등 친환경 연료 사용 확대를 꾀하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기업인 ‘쉘(Shell)’과는 업무협약(MOU)을 맺고 오는 2026년부터 5년간 아시아·태평양, 중동에서 바이오항공유를 우선 공급 받기로 했다. 앞으로도 국내외 항공기 운항 시 바이오항공유 사용 비중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GS칼텍스와 이번 실증 연구 운항을 포함해 앞으로도 탄소 감축 및 기후 변화에 센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연계해 앞으로도 환경과 사회에 기여하고 지배구조 투명성을 강화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 박차를 가한다는 복안이다.
조성배 대한항공 전무는 “바이오항공유는 항공부문 탄소 감축을 위한 핵심 수단이지만 국내외 정책과 규제, 수요와 공급 등 다양한 변수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는다”며 “대한항공은 이번 실증 연구 운항을 통해 국내 바이오항공유 활성화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GS칼텍스와 협력하고 나아가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부합되도록 지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에너지기업인 ‘쉘(Shell)’과는 업무협약(MOU)을 맺고 오는 2026년부터 5년간 아시아·태평양, 중동에서 바이오항공유를 우선 공급 받기로 했다. 앞으로도 국내외 항공기 운항 시 바이오항공유 사용 비중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GS칼텍스와 이번 실증 연구 운항을 포함해 앞으로도 탄소 감축 및 기후 변화에 센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연계해 앞으로도 환경과 사회에 기여하고 지배구조 투명성을 강화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 박차를 가한다는 복안이다.
조성배 대한항공 전무는 “바이오항공유는 항공부문 탄소 감축을 위한 핵심 수단이지만 국내외 정책과 규제, 수요와 공급 등 다양한 변수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는다”며 “대한항공은 이번 실증 연구 운항을 통해 국내 바이오항공유 활성화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GS칼텍스와 협력하고 나아가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부합되도록 지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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