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수출, FTA체결국 비중 크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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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의 FTA체결국에 대한 수출비중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2021년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됐던 세계 무역규모가 빠르게 반등해 이전 성장속도를 회복하고 있다. 이에 대구지역의 수출실적과 수입실적 모두 크게 상승했으나,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요인으로 무역수지는 감소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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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무역 수지는 감소
[대구=뉴시스] 나호용 기자 = 대구지역의 FTA체결국에 대한 수출비중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 무역 수지는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대구상공회의소(회장 이재하) FTA통상진흥센터가 발표한 2022년 대구지역 FTA체결국 교역현황 및 FTA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대구지역 대FTA 수출실적은 92억 2400만 달러로, 2021년 대비 39.0% 증가했다. 수입 실적 역시 76억 8400만 달러를 기록해 2021년 대비 57.4%나 확대됐다. 반면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요인으로 무역수지는 15억 4000만 달러로, 2021년 대비 12.2% 감소했다.
대FTA협정별 수출 실적은 칠레와 싱가포르, EFTA, 호주, 영국 등 5개 협정을 제외한 FTA체결협정국 모두 증가했다. 실제로, 중국은 107.8%, RCEP는 76.8%, 캄보디아는 56.4% 순으로 증가했다.
주요 교역국인 미국과 중국은 지역 대FTA체결국 총 수출액의 55.0%(21년 58.9%)를 차지했다.
지역의 전체 수출입에서 대FTA 체결국 비중은 수출 86.7%, 수입 94.7%로 전년(수출 78.1%, 수입 82.8%) 대비 각각 8.6%포인트, 11.9%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기타정밀화학원료가 2022년 대FTA체결국 총 수출액의 33.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자동차부품(9.8%), 경작기계(5.0%), 인쇄회로(2.8%)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정밀화학원료의 수출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1.4%로 크게 증가했다. 자동차부품과 경작기계 또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6.0%의 증가를 기록했으나 원자재 가격의 급등과 환율 변동성 확대 등의 이유로 무역수지는 감소했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2021년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됐던 세계 무역규모가 빠르게 반등해 이전 성장속도를 회복하고 있다. 이에 대구지역의 수출실적과 수입실적 모두 크게 상승했으나,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요인으로 무역수지는 감소했다”고 했다.
또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EU의 탄소중립 산업법(NZIA) 등 현재 세계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환경문제에 대응한 법안 등이 논의되고 발의됨에 따라 지역의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예상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 등 다각적인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n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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