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 대통령'반국가세력' 발언에 "대결·갈등 부추겨…자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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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윤석열 대통령의 '반국가세력' 발언에 대해 "대결과 갈등을 부추겨서 정치적 이익을 획득하는 것은 대통령이 할 일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 안전, 재산을 지키는 일에 국가 권력을 집중해야 한다"며 "더 이상 대결과 갈등을 조장하는 길이 아니라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는 통합의 길로 가주길 다시 한 번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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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윤석열 대통령의 '반국가세력' 발언에 대해 "대결과 갈등을 부추겨서 정치적 이익을 획득하는 것은 대통령이 할 일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지역신문의 날 기념식 후 기자들과 만나 "야당들조차 그렇게 하지는 않는다. 진영 대결을 부추기거나 국민 갈등을 조장하는 발언은 자중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전쟁을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 그야말로 평화를 만들어내는 것, 평화를 지키는 것이 진정한 안보"라며 "오늘은 연평해전 21주년이기도 하다. 우리가 강한 국방력으로 이긴 것은 자랑스러워 할 만 하지만 전쟁, 전투가 벌어지지 않는 상황을 만들어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의 역할, 또 대통령의 역할 중 중요한 것이 국민을 화합, 통합해서 국가의 에너지를 하나로 모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문재인 정부에 대해 '북한 눈치 보기 급급했다'고 평가한 것을 두고는 "평화는 피아를 가리지 않고 가장 핵심적으로 추구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 안전, 재산을 지키는 일에 국가 권력을 집중해야 한다"며 "더 이상 대결과 갈등을 조장하는 길이 아니라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는 통합의 길로 가주길 다시 한 번 부탁한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28일) 한국자유총연맹 창립기념행사에 참석해 "왜곡된 역사의식, 무책임한 국가관을 가진 반국가 세력들은 북한 공산집단에 대해 유엔(UN) 안보리 제재를 풀어달라고 요청하며, 유엔사를 해체하는 종전 선언을 노래 부르고 다녔다"고 말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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