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도 특권이기에"…톰 크루즈의 목숨 건 리얼 액션 이유?

아이즈 ize 김나라 기자 2023. 6. 29. 16:2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즈 ize 김나라 기자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에 목숨까지 내걸고 뛰어드는 이유를 밝혔다.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선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이하 '미션 임파서블7')의 내한 프렌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연출자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과 톰 크루즈를 비롯해 사이먼 페그, 헤일리 앳웰, 바네사 커비, 폼 클레멘티에프 등 출연진이 국내 취재진과 만났다.
 
'미션 임파서블7'은 모든 인류를 위협할 새로운 무기가 잘못된 자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추적하던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팀이 미스터리하고 강력한 적을 만나게 되면서 팀의 운명과 임무 사이 위태로운 대결을 펼치는 액션 블록버스터.

톰 크루즈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시작부터 주연이자 제작자로 활약해왔다. 특히 그는 매 작품 스턴트 없이 리얼 액션을 펼치며 전 세계를 놀라게 해왔다. 이번에도 카체이싱에 ·총기·추격·맨몸 액션에 스피드 플라잉까지 감행하며 액션의 종결자로 등극한다. 톰 크루즈가 직접 소화하는 만큼 '미션 임파서블7'의 모든 액션이 입이 떡 벌어지지만 절벽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자유낙하를 하는 신은 보고도 믿어지지 않을 지경이다.

게다가 해당 신을 위해 죽음을 염두에 두고 찍은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더하기도. 톰 크루즈는 "이전의 어떤 장면보다도 훨씬 치명적이었다.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된 영화가 이미 진행 중인데, 절벽신으로 인해 제가 혹여 중상을 입거나 사망한다면 많은 돈이 낭비될 것을 우려해 첫날 찍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대체 무엇이 그에게 자신을 절벽으로 내던질 수 있는 힘을 주는 것일까. 톰 크루즈는 원동력을 묻는 말에 "저는 정말로 스토리텔링, 영화에 대한 열정이 가득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4세 때부터 영화 만들기, 세계 여행을 꿈꿨다. 제 영화를 보시면 알겠지만 정말 여러 가지 것들을 담아 만들었다. 호텔을 전전하며 다닌 삶이지만 모험 가득 찬 인생이었다고 생각한다. 영화에 대한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저는 영화를 정식으로 배운 것도 아니고 연기를 배운 것도 아니다. 18살 때 첫 오디션 봤을 때부터 각각의 제작팀을 만나며 혼자 연구해 보기도 하고 영화를 어떻게 만들지 배웠다. 어릴 때 아르바이트도 많이 했다. 돈을 벌기 위해서 남의 집 앞에 쌓인 눈을 쓸었던 경험도 있다. 그러면서도 영화를 보며 꿈을 키웠고, 18세 때 오디션으로 첫 역할을 따냈다. 어릴 때부터 혼자 캐릭터를 만들어 가족, 친구들 앞에서 스토리텔링도 해보고 연기도 해봤다. 그 덕에 지금 이 날이 있게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톰 크루즈를 움직이게 하는 가장 큰 원동력은 역시 관객이다.  톰 크루즈는 "그 어떤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항상 관객분들에게 돌려드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 그래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항상 배우고 학습하고 탐구하고 스스로 도전하려 한다. 분명 (나도) 부담감이 들고 신경이 곤두선다. 하지만 이런 부담감도 특권이기에, 매일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해내려 노력한다"고 관객을 향한 사랑을 밝혔다.

또한 톰 크루즈는 "모든 액션을 정말 다 제가 한 게 맞지만, 그렇다고 제가 겁이 없는 게 아니다. 겁이 나도 괜찮다. 그러한 겁을 맞서는 게 괜찮다는 것이다. 겁에 대항하여 맞서고 싶다. 사실 오토바이 절벽신 찍는 날이 촬영 1일차였는데 날씨가 며칠 내내 좋지 않아서 스트레스가 쌓여가고 있었고 두려움을 느꼈다. 하지만 두려움 때문에 안 한 적은 없다. 오히려 인간으로서 왜 두려운가에 대해 생각해 본다. '탑건: 매버릭'을 보면 '생각 말고 행동하라'라는 대사가 나온다. 실제로 눈으로 보고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는 거다"고 식지 않는 연기열정을 과시했다. 

벌써 11번째 내한한 톰 크루즈. 그는 "저는 정말 한국을 사랑한다. 한국은 정말 어메이징하다. 올 때마다 따뜻하고 환대받는 기분이다. 어제(28일) 도착했는데 밤에 나가서 코리안 바비큐를 즐겼다. 정말 맛집이었다. 산책하며 여러분도 만나고 인사도 나누고 스페셜한 느낌을 받았다. 특히 '미션 임파서블7' 팀과 같이 올 수 있어서 더 좋았다. '미션 임파서블7'을 한국에 와서 여러분에게 보여드릴 수 있어 정말 좋고 감사드린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톰 크루즈의 레전드 액션이 담긴 '미션 임파서블7'은 오는 7월 12일 개봉한다.

Copyright © ize & iz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