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장미란 문체부 차관 발탁 배경에 “BTS처럼 새 바람 불어넣었으면”

양다훈 2023. 6. 2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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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도 여제 장미란 용인대학교 체육학과 교수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 내정된 배경에 대해 대통령실은 "우리나라가 문화 쪽은 BTS다 뭐다 확 잡지 않나. 체육도 이런 분이 한 번 새 바람을 불어넣으면 좋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29일 대통령실은 장 교수에 대해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그랜드슬램으로 금메달을 다 딴 현장 경험이 있고, 대학 교수도 하시고 장미란재단을 통해 후학도 육성했다"며 "현장과 이론을 겸비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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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개각을 단행하고 '한국 역도 영웅' 장미란 용인대학교 체육학과 교수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임명했다. 대통령실 제공
 
역도 여제 장미란 용인대학교 체육학과 교수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 내정된 배경에 대해 대통령실은 “우리나라가 문화 쪽은 BTS다 뭐다 확 잡지 않나. 체육도 이런 분이 한 번 새 바람을 불어넣으면 좋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29일 대통령실은 장 교수에 대해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그랜드슬램으로 금메달을 다 딴 현장 경험이 있고, 대학 교수도 하시고 장미란재단을 통해 후학도 육성했다”며 “현장과 이론을 겸비했다”고 평가했다.

문체부 2차관은 크게 체육과 함께 언론·대국민 소통을 총괄한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이 언론인 출신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장미란 교수 임명은 체육계에 힘을 더 싣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아울러 국가대표 출신 체육인이 차관에 선임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로 지난 박근혜 정부 시절 2013년 사격 국가대표 출신 박종길,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9년 수영 국가대표 출신 최윤희가 2차관을 지냈다.

장 교수는 대한민국 여자 역도 사상 최초로 첫 금메달을 획득한 인물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여자 75kg 이상급에서는 세계 신기록을 쓰며 금메달을 땄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선 은메달,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선 동메달을 땄다.

한편 장 교수는 지난 3월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현역 선수시절 대비 홀쭉해진 근황을 알렸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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