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단시간에 볼 스피드 빨라지고 비거리 늘어난 비결은? [PGA]

강명주 기자 2023. 6. 2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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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모기지 클래식 출격 전 인터뷰
세계랭킹 1위 셰플러와도 절친
2023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모기지 클래식에 출전하는 김주형 프로가 연습 라운드를 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29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모기지 클래식(총상금 880만달러)이 펼쳐진다.



 



작년에 이어 본 대회에 두 번째 출격하는 김주형은 개막 전에 PGA 투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주형은 "작년 이 대회를 통해 나의 꿈을 이루는데 가까워졌다는 걸 알게 되었기 때문에 아주 특별하다"며 "(당시 기억을 떠올리며) 컷 통과한 후에 톱10까지 정말 좋은 주말을 보냈던 기억이 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주형은 "다시 돌아오니 기분이 좋다. 작년보다 더 나은 한 주를 보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주 전, US오픈에서 공동 8위를 기록한 김주형은 "(현재)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 분명히 이번 시즌을 정말 좋게 시작했고, 시즌 동안 기복이 있었지만 US오픈을 통해 자신감을 조금 회복할 수 있었다"고 밝히면서 "그리고 서부에서 동부로 이동하며 성적이 좋아졌다. 이번 주에 어떤 대회를 치를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주형은 올해 티 오프 볼 스피드가 시속 6마일 정도 빨라졌고, 비거리도 증가했다. 



이와 관련한 질문에 김주형은 "올해 체육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다 보니 확실히 속도도 빨라지고 기록이 올라갔다. 사실 올해 플레이 기복의 원인 중의 하나가 이런 부분도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김주형은 "체육관에서 정말 많은 시간을 보냈고 음식도 잘 먹었다. 그래서 확실히 짧은 시간에 스윙 스피드에 변화가 생긴 것 같다. 아주 큰 변화는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나에게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변화해 나간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주형은 "특히 지난주 US오픈 같은 경우, 긴 골프 코스에서 볼 스피드가 165마일이 아니라 172, 173마일이 되면 그린을 공략하는 것이 더 쉬워진다. 6번이나 7번 아이언 대신 웨지로 공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결국 나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김주형이 서로의 생일(6월 21일로 동일)을 축하해 주었다. 셰플러는 27번째, 김주형은 21번째 생일을 보냈다.



이에 대해 김주형은 "벌써 21살이 되었다는 게 믿겨지지가 않는다. 스코티와는 꾸준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스코티와 생일이 같아서(6월 21일)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 참석하면서 스코티는 27번째 생일을, 나는 21번째 생일을 서로 축하해줬다"고 말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주형 프로와 스코티 셰플러는 생일(6월 21일)이 같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친구가 된다는 건 어떤 느낌인가'라는 질문에 김주형은 "세계랭킹 상위권에 있는 선수들과 친해질 수 있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특히 나는 스코티에게 많이 물어보는 데 스코티는 골프뿐만 아니라 골프장 밖에서도 많은 것을 알려줄 만큼 친절하지만 가끔 그 대가로 날 귀찮게 할 때가 있다"며 "하지만 아직 배우려고 노력 중이기 때문에 이런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고, 나에게 확실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번 주 코스는 매우 부드럽게 때문에 분명히 버디가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US오픈처럼 까다로운 조건을 선호하는지, 아니면 버디가 많이 나오는 대회를 선호하나'고 묻자, 김주형은 "예전에는 공을 홀 바로 옆에 떨어뜨리고 많은 버디를 할 수 있는 코스를 좋아했다. 그런데 베이힐, US오픈, PGA챔피언십에서 플레이하면서 공략하기 어려운 골프장에서 경기하는 것이 좋아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주형은 "어려운 골프 코스는 잘 치는 사람이 확실히 유리한 면이 있다. 티샷을 실수해도 잘 만회만 하면 60대 타수를 칠 수 있는 코스와는 확실히 다르다. 샷을 정말 잘해야 하고, 퍼트도 몇 개를 확실히 넣어야 한다. 좋은 샷에 대한 보상을 받는 게 더 좋아지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주형은 "하지만 이번 주는 다시 부드러운 조건에서 플레이할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한다. 작년에는 그린이 단단했는데, 이번 주는 그린이 좀 부드러워서 선수들이 얼마나 낮은 스코어를 기록할 수 있을 지 정말 궁금하다. 드디어 깃대를 바로 공략하는 샷을 칠 수 있어서 좀 흥분된다"고 덧붙였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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