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당 섭취 줄었다…"제로음료·아메리카노 열풍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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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당 섭취량이 줄어들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여전히 어린이·청소년은 3명 가운데 1명꼴로 당류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권고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 한국인의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34.6g)은 하루 총 열량(1,837kcal)의 7.5%로 WHO 권고기준(10%)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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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당 섭취량이 줄어들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여전히 어린이·청소년은 3명 가운데 1명꼴로 당류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권고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 한국인의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34.6g)은 하루 총 열량(1,837kcal)의 7.5%로 WHO 권고기준(10%)보다 낮았다. 2019년 36.8g 대비 약 6% 감소한 수치다.
식약처는 당류 섭취량이 감소한 이유로 탄산수와 제로칼로리 탄산음료, 블랙커피 섭취량 증가를 꼽았다. 사람들이 탄산음료 대신 탄산수나 설탕이 들어있지 않은 음료로 대체하고, 믹스커피 대신 아메리카노를 마시면서 당 섭취량이 줄어들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탄산수와 제로칼로리 탄산음료 섭취량은 2019년 대비 각각 3배, 10배로 증가했으며, 커피 중 블랙커피 섭취는 증가하고 당이 포함된 믹스커피는 감소했다.
그러나 어린이·청소년 층의 당류 섭취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연령대에서 여자가 남자보다 WHO 권고기준을 초과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식약처는 여자 어린이·청소년들의 과자류·빵류 섭취가 증가하고 같은 연령층의 남자에 비해 음료류, 캔디류 등을 간식으로 자주 먹는 것이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식약처는 소비자가 식품 구매 시 당류 함량 표시를 확인하고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영양표시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당류 함량을 줄인 제품에 '덜, 감소, 라이트, 줄인, 적은' 등의 표시를 할 수 있는 대상 식품유형을 선정하고 가이드라인도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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