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부산 북강서갑 당협위원장 또 다시 '공석'으로 남나?

신규 지원자 없어…이전 공모 신청자 대상으로 또 심사
전략공천 위해 당협위원장 비워두는 것 아니냐 분석도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사고당협 조직위원장 공모를 마감하고 본격적으로 심사에 돌입한 가운데 부산 북·강서갑 지역위원장 선임 여부가 지역 정치권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2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부산 북강서갑에 대한 조직위원장 공모에 관내 신청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북·강서구갑은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의 지역구였으나, 지난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경기 성남시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자리를 비우면서 현재까지 공석인 상태다.

이에 국민의힘은 그동안 3차례 공모를 진행했지만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특히 4번째 공모에서도 신청자가 없어 이전에 공모에 신청했던 손상용 전 부산시의원, 박진수 변호사, 조성호 전 부산시 행정자치국장, 김영성 전 창신대 외래교수 등 4명이 또 다시 심사를 받게된다.

이 때문에 이번 사고당협 조직위원장 심사 이후에도 부산 북·강서갑의 당협위원장은 '공석'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지역 정치권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당협위원장 공모에서 신청자가 없는 것이 내년 총선에서 이른바 '윤 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의 전략공천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당협위원장을 공석으로 나둔 뒤 전략공천이 이뤄지지 않겠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고 말했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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