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너 박지훈, 국립오페라단 성악콩쿠르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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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너 박지훈이 국립오페라단 성악콩쿠르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29일 국립오페라단에 따르면 박지훈은 28일 서울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열린 콩쿠르에서 '르 시드' 속 '오 절대자여, 오 심판자여, 오 아버지여'와 '라 보엠' 속 '그대의 찬 손'을 불러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7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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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테너 박지훈이 국립오페라단 성악콩쿠르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29일 국립오페라단에 따르면 박지훈은 28일 서울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열린 콩쿠르에서 '르 시드' 속 '오 절대자여, 오 심판자여, 오 아버지여'와 '라 보엠' 속 '그대의 찬 손'을 불러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700만원을 받았다.
이 콩쿠르는 오페라단과 한국성악가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세아이운형문화재단, 셀트리온이 후원하는 대회로, 오페라 가수를 꿈꾸는 성악가들을 위한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다. 테너 김건우, 소프라노 황수미, 소프라노 박혜상 등이 이 대회 출신이다.
국립오페라단은 수상자들에게 국립오페라단 정기·기획공연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며 대상·금상 수상자에 한해 해외 콩쿠르 본선에 참여 항공권을 제공한다.
22회째를 맞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63명 많은 249명이 참가, 뜨거운 열기를 실감케 했다. 본선 진출자들은 지휘자 김광현과 코리아쿱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매력적인 음색을 선사했다.
특별상(국립오페라단 이사장상)과 상금 500만원은 소프라노 최지은에게 돌아갔다. 최지은은 '루살카-달에 부치는 노래'와 '운명의 힘-신이여, 평화를 주옵소서'을 선보여 뛰어난 성량을 자랑했다.
금상(세아이운형문화재단 이사장상)과 상금 500만원은 소프라노 신혜리가 차지했다. 은상(국립오페라단 단장 겸 예술감독상)은 소프라노 김정인, 동상(한국성악가협회 이사장상)은 테너 최원진에게 돌아갔다.
국립오페라단 최상호 단장은 "성악콩쿠르는 성악 인재들이 다양한 무대 경험을 쌓고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라며 "젊은 성악 인재들이 앞으로 국내외 오페라계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본선 무대는 국립오페라단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크노마이오페라'를 통해 실시간 중계, 오페라 애호가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추후 무료 VOD로 공개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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