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겜, 인기 IP 무기로 `비욘드 코리아` 속도

윤선영 2023. 6. 2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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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시장을 넘어 '비욘드 코리아'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에서는 신작을 선보이고 검증된 인기 IP(지식재산권)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을 병행한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일본은 MMORPG 장르 자체의 인기가 그리 높지 않은 데다 안드로이드 이용자가 많은 편"이라며 "이 점을 고려하면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출시 초반 성적은 양호하다고 판단하며, 앞으로도 시장을 키워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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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딘: 발할라 라이징'. 카카오게임즈 제공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카카오게임즈 제공
카카오게임즈 신작 주요 라인업. 카카오게임즈 제공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시장을 넘어 '비욘드 코리아'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에서는 신작을 선보이고 검증된 인기 IP(지식재산권)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을 병행한다.

2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올 하반기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가디스오더' 등의 신작 출시와 '에버소울', '오딘: 발할라 라이징' 등 기존작의 해외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하반기 가장 먼저 출격할 작품은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다. 현재 사전예약을 진행 중으로 3분기 중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는 목표다. 30일 오전 11시에는 개발사 세컨드다이브와 온라인 쇼케이스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카카오게임즈는 차별화된 세계관과 액션, 슈트와 슈트 체인지 등 게임의 핵심 콘텐츠를 소개하고 향후 서비스 방향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 다른 신작 '가디스오더'는 4분기 출시 예정 작품으로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장르다. 액션을 살린 수동 베이스 전투 방식으로 콘솔과 유사한 조작감을 구현했으며 액션성을 토대로 전투의 재미를 높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출시와 함께 기존작을 활용해 글로벌 무대에서 존재감을 키운다. 수집형 RPG '에버소울'의 서비스 지역을 4분기에 일본으로 넓힌다. '에버소울'은 지난 1월 일본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한 글로벌 지역에 출시한 바 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장기간 매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경우 연내 북미·유럽 지역에 출시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1분기 매출 2491억원, 영업이익 113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5%, 73.05% 감소했지만, 글로벌 시장 성과를 끌어올려 성장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카카오게임즈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는 매출 3289억원, 영업이익 528억원이다.

이미 '오딘:발할라 라이징'이 일본 시장에서 초반 안착에 성공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5일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일본에 정식 출시했다. 일본은 MMORPG 불모지로 평가받는 시장이지만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지난 24일 기준 현지 구글 플레이 매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 유명 배우를 광고 모델에 발탁하는 한편 인기 성우를 섭외하고 선행 체험 행사를 진행하는 등 현지화에 공을 들인 결과로 풀이된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일본은 MMORPG 장르 자체의 인기가 그리 높지 않은 데다 안드로이드 이용자가 많은 편"이라며 "이 점을 고려하면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출시 초반 성적은 양호하다고 판단하며, 앞으로도 시장을 키워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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