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렵다고 안한 적 없어"…'미션임파서블7' 톰 크루즈, 절벽에서 뛰어내릴 수 있는 이유[종합]

강효진 기자 2023. 6. 2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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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톰 크루즈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영화 '미션 임파서블7' 개봉을 앞둔 톰 크루즈와 배우들이 작품을 향한 강한 열정을 뽐냈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 미션 임파서블7) 한국 공식 기자회견이 29일 오후 2시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톰 크루즈,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사이먼 페그, 헤일리 앳웰, 바네사 커비, 폼 클레멘티에프가 참석했다.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은 모든 인류를 위협할 새로운 무기가 잘못된 자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추적하던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팀이 미스터리하고 강력한 적을 만나게 되면서 팀의 운명과 임무 사이 위태로운 대결을 펼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한국에 11번째로 공식 방문하게 된 톰 크루즈는 "어메이징하다. 제가 올 때마다 정말로 따뜻하게 환대받는 기분이다. 어제 밤에 나가서 코리안 바베큐를 즐겼다. 정말 맛집이었다. 산책하며 여러 분들도 만나고 인사도 나누며 아주 특별한 것을 느꼈다"며 "이번 영화를 이런 캐스트와 함께 만들며 같이 올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한국에 와서 여러분에게 드릴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작품의 제작 단계에 대해 "맥쿼리 감독이 '하나 더 만들까' 했을때 제가 '물론이다'라고 했다. 그리고 '그럼 두 편으로 할까요'라고 했다. 이 영화가 스케일도 크고 이야기 전개도 빠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두 편을 한번에 제작하기로 했다. 여러 문화와 지리적 특성이 굉장히 잘 반영되어 있다. 바로 그게 '미션 임파서블'의 핵심이다. 첫 '미션 임파서블'이 제가 영화 제작자로 시작한 작품이다. 수년이 지나 이렇게 왔다. 이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굉장히 고심한다. 이 미션이 어떤 내용 담고 있는지 잘 살펴보면 전체 시리즈가 이 순간을 위한 것, 이러한 스토리 텔링과 액션 스케일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 톰 크루즈 ⓒ곽혜미 기자

또한 톰 크루즈는 이번 작품에서 노르웨이 절벽에서 바이크를 타고 고공 낙하를 하는 액션을 펼쳐 놀라움을 더했다.

이에 대해 톰 크루즈는 "시작 자체는 저희 감독님도 그렇지만 항상 스토리에 포커싱한다. 어떤 것을 영화로 만들 것이냐를 중심으로 시작한다. 저는 비행기나 헬리콥터도 움직일 수 있고 전투기도 타봤다. 수십 년간 제가 그런 스케일을 축적했기에 여러 가지가 가능했던 것 같다. 저는 디테일하게 나눠놨다. 역량을 각각 부문 별로 갖추는 것이다. 추가적으로 패러슈팅이라던지 낙하산 고도에서 빨리 회복하고, 여러가지 할 수 있는 것은 다시 트레이닝을 받아야 했다. 어릴 때부터 바이크는 탔지만 절벽에서 떨어지는 것은 이 영화에서 처음 했다"고 말했다.

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는 "안전하게 촬영해야 한다. 이것이 가치있는 촬영으로 남아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모니터를 집중해서 패러슈트가 잘 내리기만을 기도한다. 어떻게 보면 엄청난 경험이다. 항상 조심하지 말고 잘하라는 얘길 많이 한다. 미리 준비를 많이 하고 제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사이먼 페그는 "절벽에서 톰이 떨어지는 장면 찍었을 때 저희는 정말 무서웠다. 제가 폰으로 찍었는데 영화 개봉하면 포스팅할까 생각하는데. 처음엔 다들 침묵하다가 괜찮다는 말을 듣고 한꺼번에 다들 웃었다. 긴장감 있는 안도감의 웃음이다. 톰이 7~8번 계속 했다"고 전해 눈길을 모았다.

톰 크루즈는 절벽 신에 대해 "모든 프레임은 다 제가 직접한 것이다. 저는 항상 스토리텔링이 제 인생의 열정이고 어드벤처, 모험이 저의 열정이고, 관객들에게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는게 제 열정이다. 이 모든 것을 함께 어우러져 만드는 것이 영화이다. 트레이닝은 아주 수년 간 했다. 오토바이는 어릴 때부터 했다. 계속 영화에 넣으려고 한다. 마지막으로 했던 트레이닝이 한 5개월 정도였다. 사실 그 전부터 굉장히 많은 트레이닝의 정지 작업이 이뤄졌다. 트레이닝 전에 스카이 다이빙을 많이 하지 않았다면, 오토바이를 타지 않았다면 갑자기 이뤄지긴 어려웠을 것이다. 평생 해왔던 것의 누적이라고 생각한다. 스턴트 하지 않더라도 몸을 잘 관리해야 어떤 영화든 찍을 수 있다. 신체적으로 감내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항상 제가 영화를 제작할 때, 사람들이 저 때문에 찍는 경우가 있어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확실히 말씀드리자면 제가 겁이 없는 게 아니다. 겁이 나도 괜찮다. 그러니까 겁을 느끼는 것이 저는 괜찮다. 그리고 그러한 겁을 맞서는 것이 괜찮다는 것이다. 겁에 대항해서 맞서고 싶다. 물론 제가 준비를 하고, 또 하고, 반복적으로 한다. 하다보면 굉장히 안정감을 느낀다. 저는 모든 것이 안정되는 것을 좋아한다"며 "제가 두려움을 안 느낀 적은 없다. 하지만 두렵기 때문에 안한 적이 없는 것이다. 내가 왜 두려운가. 왜 인간으로서 이 두려움을 느끼는지 생각하고 어떻게 대항할 것인지 생각한다. 생각하지 말고 살펴보시길 바란다. 탑건 매버릭 보면 생각하지 말고 행동하라고 한다. 그래서 잘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려움을 느끼면 저는 관찰을 한다"고 답했다.

▲ 미션임파서블 톰 크루즈 ⓒ곽혜미 기자

또한 바네사 커비는 "저는 이 모든 것이 우리가 다 사람이라는 걸 느끼게 해줘서 좋다. 톰이 에단을 연기할 때 그런 기분을 준다. 어떤 남자가 제대로 된 좋은 일을 하려는 것, 실수도 하고 단점이 있는 인간이지만 히어로가 되는 것이다. 초자연적인 슈퍼히어로 파워를 가진 사람이 아니라 일반적인 사람인데 이럴 수 있다는 것, 모든 사람이 한꺼번에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좋다. 모든 캐릭터가 취약성 가지고 있고 인간적이다. 그래서 연기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배우로서 대단한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폼 클레멘티에프는 이번 시리즈에 처음 참여한 소감에 대해 "빌런 역을 하는데 어쨌든 정말 익사이팅하고 꿈이 이뤄졌다. '미션 임파서블'에 참여하다니. 런던에서 인터뷰를 할 때 '미션 임파서블'에 대해 어떻게 느꼈냐고 해서 '드림 톰 트루'라고 했다. '드림 컴 트루'가 아니라. 제가 11살 때 작은 흑백 TV를 통해서 시리즈를 봤는데 그래서 톰과 감독님이 저와 함께하도록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저는 사실 캐스팅 전부터 트레이닝을 받고 있었다. 항상 '미션 임파서블'에 배역을 갖고 싶었다. 톰하고 액션 영화를 찍고 싶었기 때문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 톰 크루즈 크리스토퍼 맥쿼리 ⓒ곽혜미 기자

끝으로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은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엔딩에 대해 "(언젠가는)아마 우주에 갈 것도 같다. 달 정도는 갈 것 같다. 결말은 오늘 하루의 결말도 잘 모르고 산다. 사실이다. 계획은 있고 방향은 있다. 어느 목적지 향해 가는지는 알고 있다. 항상 이런 배우들과 일할 때는 새로운 발견의 여정이 이어진다. 결말은 모르지만 내일의 계획은 오늘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프랜차이즈에 대한 결말이 있다고 하더라도 아마 그런 방식의 결말이 이뤄지진 않을 것이다"라며 "공개는 안됐지만 아주 크레이지한 액션 신이 많다"고 귀띔했다.

덧붙여 톰 크루즈는 "여기 올 수 있게 돼 감사드린다. 한국 올 때마다 좋다. 영화 찍을 때마다 한국 방문에 대해 얘기를 한다. 레드카펫도 즐길 것이다. 재밌고 영화로 가득찬 저녁 보낼 예정이다. 따뜻하게 저희를 맞아주셔서 감사드린다. 정말 사랑하고 한국 문화, 한국 아트 사랑한다"고 한국에 대한 사랑을 강조했다.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은 오는 7월 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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