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발언에 환율 10원 이상 껑충…증시는 약세 마감[시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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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출발했던 코스피와 코스닥이 장중 하락전환하며 약세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소폭 오른 2564선에서 출발해 장중 한때 2577선까지 기록했지만 장중 하락전환하면서 결국 약세로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장 마감쯤 시장의 변화가 이어진 이유는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의한 결과로 추정된다"며 "연내 2회 연속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발언에 환율이 장중 10원 이상 상승했다"고 말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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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강세출발했던 코스피와 코스닥이 장중 하락전환하며 약세마감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원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14.17p(0.55%) 하락한 2550.0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소폭 오른 2564선에서 출발해 장중 한때 2577선까지 기록했지만 장중 하락전환하면서 결국 약세로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장 마감쯤 시장의 변화가 이어진 이유는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의한 결과로 추정된다"며 "연내 2회 연속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발언에 환율이 장중 10원 이상 상승했다"고 말헀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0.3원 오른 1317.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실적 기대감이 반영된 일부 업종만 상승하면서 지수 전반의 상승동력이 부족했다"고 덧붙엿다.
다만 마이크론이 간밤 장 마감 후 실적발표에서 4분기 수요 개선 전망을 밝히면서 SK하이닉스(000660)(1.66%)를 비록한 중소형 반도체주는 강세를 보였다고 김 연구원을 설명했다. 삼성전자(005930)(-0.41%)는 장중 7만34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지만 지수하락에 밀려 결국 약세마감했다.
파월 의장은 현지시간 29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금융 안정성 회의에서 금요일 발표되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PCE)는 3.9% 상승으로, 근원 PCE는 전년 대비 4.7% 상승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언급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연준 위원들은 연말까지 2회 이상의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312억원, 개인은 1287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180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SDI(006400) 1.2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81%, LG에너지솔루션(373220) 0.55% 등은 상승했다. 현대차(005380) -0.73%, POSCO홀딩스(005490) -0.51%, 기아(000270) -0.46%, LG화학(051910) -0.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5.18p(0.60%) 하락한 861.79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133억원, 개인은 573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50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086520) 2.0%, JYP Ent.(035900) 1.88%, 케어젠(214370) 1.63%,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0.77% 등은 상승했다. 펄어비스(263750) -2.4%, 카카오게임즈(293490) -1.61%, 에코프로비엠(247540) -0.82%, HLB(028300) -0.79%, 셀트리온제약(068760) -0.65%, 엘앤에프(066970) -0.42%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에 입성한 시큐센은 시초가 대비 6150원(205.00%) 오른 91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6일부터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을 공모가(시초가)의 최대 400%까지 확대하는 제도개편을 진행했다. 시큐센은 제도가 바뀐 이후 처음 상장하는 사례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0.3원 오른 1317.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ze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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