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장마,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대응해야…24시간 대응체계 유지”

한덕수 국무총리가 장마철 집중호우에 피해가 없도록 “가능한 모든 위험 상황을 염두에 두고,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대응해달라”고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지시했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2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09차 중앙안전관리위원회 겸 중앙지방 안전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한 치의 빈틈도 없이 긴장감을 갖고 대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한 “국민 안전에는 정부와 지자체가 따로 없다”면서 “24시간 상황관리와 대응체계를 철저히 유지하여, 국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집중호우가 내릴 경우 위험지역 출입을 확실히 통제하고, 노약자, 중증장애인 등 ‘재해 약자’의 경우 조금이라도 위험 징후가 있다면 미리 대피하도록 안내하라고 당부했습니다.

경북 포항과 강원 강릉은 지난해 수해 피해를 여전히 복구 중인 만큼, 복구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은 빠르게 보완하라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또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마련된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더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지역축제를 열 경우 예상 인원을 최대치로 가정해 안전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민간행사라 하더라도 항상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청, 소방청 등 관계 기관이 합동으로 사전에 (현장을) 점검하고 보완해달라고 했습니다.

아울러 어린이보호구역 방호 울타리 설치 법제화, 재범 음주 운전자 차량에 음주운전 방지장치 의무 설치 등을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당부했습니다.

해수부와 해경청, 지방자치단체에는 전국 해수욕장 개장에 따른 안전관리 대책을 점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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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