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통일부 장관 내정자 “대북정책 원칙 지키는 게 가장 중요”
박광연 기자 2023. 6. 29. 16:10
김영호 통일부 장관 내정자가 29일 “앞으로 우리의 대북정책은 원칙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내정 소감을 밝혔다.
김 내정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북 강경파로 알려져있는데 (북한과) 교류·협력을 잘 수행할 수 있겠냐는 우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내정자는 “원칙을 갖고 북핵 문제 해결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기반을 닦기 위해서 노력하겠다”며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기초한 통일 방안을 마련하고 이것에 대해서 국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북한 정권이 타도돼야 통일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나’라는 질문에 “일부에서는 그렇게 보도가 됐는데 제가 쓴 글이 있으니까 글을 잘 읽어보시면 그 문맥은 잘 이해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김 내정자는 “나머지 우려에 대해서는 제가 청문회 과정에서 자세하게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광연 기자 lightyea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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