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사 “우크라 영토보전 존중”…방향 전환하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를 우크라이나에 돌려줘야 한다는 뉘앙스를 담은 유럽연합(EU) 중국대표부 푸충 대사의 최근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푸충 대사는 이달 16일 브뤼셀의 '2023 유럽-중국 비즈니스 정상회담' 후 알자지라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의 영토 회복을 지지하냐는 질문에 "안 될 이유를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전쟁이 1년 6개월 가까이 지속되는 동안 중국은 침략국인 러시아를 비판하지 않았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를 우크라이나에 돌려줘야 한다는 뉘앙스를 담은 유럽연합(EU) 중국대표부 푸충 대사의 최근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푸충 대사는 이달 16일 브뤼셀의 ‘2023 유럽-중국 비즈니스 정상회담’ 후 알자지라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의 영토 회복을 지지하냐는 질문에 “안 될 이유를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푸 대사는 그러면서 “중국은 모든 국가의 영토 보전을 존중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의 이런 발언은 도네츠크주, 루한스크주, 자포리자주, 헤르손주 등 러시아가 점령한 지역을 우크라이나에 돌려줘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됐습니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전쟁이 1년 6개월 가까이 지속되는 동안 중국은 침략국인 러시아를 비판하지 않았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협상 테이블에서 이견을 해소해야 한다는 논리를 폈고, 이는 러시아 편들기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푸 대사의 ‘영토 보전’ 발언이 나오면서 중국이 방향 전환을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통상 외교관들의 공적인 발언은 본국의 지침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푸 대사가 이번에 한 말은 중국 당국 의지의 표현이란 게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황의조 사생활 폭로’ 사태의 또 다른 쟁점 ‘불법 촬영 여부’
- ‘탕탕’ 총소리 들려 나가보니…길가에 총맞은 고양이 사체
- 사실상 ‘첫 개각’…통일장관 교체·장미란 문체부 차관
- [오늘 이슈] 이제 영화관람료도 문화비 소득공제 받는다…직장인들 영화관 갈까?
- 전화요금 명세서도 조심!…대담해지는 북한 해킹
- [단독] ‘전현희 감사’ 감사위원 패싱 증거 나왔다
- “여러 번 자수하고 싶었지만…” 영아 살해 친모의 편지
- [영상] 김의겸-유병호, ‘단군 이래’ 놓고 ‘불꽃 설전’
- [현장영상] “평화롭던 쇼핑몰이 지옥으로”…텍사스 총격범 진압 순간 공개
- [현장영상] 잘 익은 과일만 골라 따는 드론 등장…진화한 ‘농사 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