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카페 '황당 논리'···"우린 도덕관념 철저, 예쁜 금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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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교도소에 복역 중인 범죄자의 가족·연인들의 온라인 커뮤니티 '옥바라지 카페'가 논란을 촉발한 가운데 한 불륜 카페가 이를 비판하며 자신들의 입장을 정당화해 공분을 샀다.
작성자는 "남친, 남편이 교도소 들어가서 옥바라지하는 카페도 있다"며 "간통죄 폐지된 지 오래인데 우리는 그래도 범죄 안 짓고 나름 도덕관념 철저한 편 아니냐. 다른 예쁜 금사(금지된 사랑) 하자"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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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교도소에 복역 중인 범죄자의 가족·연인들의 온라인 커뮤니티 ‘옥바라지 카페’가 논란을 촉발한 가운데 한 불륜 카페가 이를 비판하며 자신들의 입장을 정당화해 공분을 샀다.
지난 24일 한 온라인 불륜 카페에는 ‘우리보다 더한 카페도 있어요(현타 이겨내는 법)’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남친, 남편이 교도소 들어가서 옥바라지하는 카페도 있다"며 "간통죄 폐지된 지 오래인데 우리는 그래도 범죄 안 짓고 나름 도덕관념 철저한 편 아니냐. 다른 예쁜 금사(금지된 사랑) 하자”고 썼다.
이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도덕이란 단어가 무슨 뜻인지 모르는 듯", "굳이 따지면 옥바라지가 도덕적으로는 나은 거 같은데 내가 이상한 건가?", "불륜이 도덕관념이 철저하다니", "도덕이랑 법의 차이점도 모르나. 불법이 아닌 거지 불륜 한자부터가 인륜이 아니다는 뜻인데", "옥바라지는 정조라도 있지" 등 비판을 쏟아냈다.
앞서 옥바라지 카페 ‘오크나무’의 일부 이용자들이 범죄를 미와하고 옹호하거나 피해자를 모욕하는 글을 올려 파문을 일으켰다.
최근 동생이 성범죄로 교도소에 들어가게 됐다는 네티즌은 "왜 저렇게 됐는지. 미성년 성범죄라 돌겠다"며 "동생이 잘했다는 게 아니고 동생이 잘못한 건 맞지만 혼자 사는 남자 집에 담배 피우려고 들어가고 '침대에 누워라' 한다고 눕고 그것도 제정신 아니지 않냐"고 힐난했다.
성범죄자 신상공개에 대해 "신상공개 처분 받으면 주소랑 사진까지 공개된다던데 아이의 동네 친구들과 학부모들도 알게 되는 거냐", "죄를 지은 사람은 그렇다 쳐도 아이에게 너무 가혹한 거 아니냐"라며 불만을 토로한 작성자도 있었다. 또 어떤 이용자는 지은 죄에 비해 형량이 과하다며 재판 결과의 부당함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성범죄 관련 재판은 피해자에게 너무 유리하다”면서 2차 가해성 발언을 한다거나 “경찰과 검찰을 믿어선 안 된다” 등의 내용이 공개되며 네티즌들의 비판이 잇따랐다.
김태원 기자 revival@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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