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75세 이상, 7월부터 시내버스·도시철도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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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역의 75세 이상은 '대중교통 통합 무임 교통카드'로 대구 시내버스(경산·영천 포함)와 도시철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통합 무임교통 지원 시행으로 노인들은 도시철도뿐만 아니라 시내버스 119개 노선도 무임 이용할 수 있어 기존의 대중교통 수혜자가 도시철도 역세권에 한정되었던 것에 비해 도시철도 대비 수송 분담률이 월등한 시내버스 무료 승차로 교통수단 간 환승 범위가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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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는 오는 7월1일부터 전국 최초로 노인 교통복지를 확대한 ‘어르신 대중교통 통합(시내버스+도시철도) 무임교통지원을 한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역의 75세 이상은 ’대중교통 통합 무임 교통카드‘로 대구 시내버스(경산·영천 포함)와 도시철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어르신 통합 무임교통지원은 민선 8기 공약으로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이들에 대한 최소한의 공경과 예우 차원으로 추진됐다.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거쳐 2022년 7월 ‘대구시 어르신 무임교통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또 지난 5월 초 ‘통합 무임교통카드 발급 관리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후 5월16일부터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어르신 통합 무임교통카드’ 발급을 개시하는 한편, 신속한 발급을 위해 5부제를 실시하는 등 사업 시행에 필요한 절차와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해 왔다.
지난 6월26일 시내버스 및 도시철도 단말기 등 교통카드 결제시스템에 대한 최종 현장 테스트를 끝으로 통합 무임 교통지원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7월 본격적인 시행을 기다리고 있다.
대구시는 6월28일 현재 실물 통합교통카드 발급대상 18만3000명 중 10만9000명(60%),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카드는 300명이 발급받았다고 밝혔다.
도시철도 무임승차를 위한 실버패스카드 발급률이 38%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통합 무임교통 지원사업에 대한 노인들의 기대와 관심이 지대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통합 무임교통 지원 시행으로 노인들은 도시철도뿐만 아니라 시내버스 119개 노선도 무임 이용할 수 있어 기존의 대중교통 수혜자가 도시철도 역세권에 한정되었던 것에 비해 도시철도 대비 수송 분담률이 월등한 시내버스 무료 승차로 교통수단 간 환승 범위가 확대된다.
또한 대구시 외에 경산, 영천의 시내버스도 이용할 수 있는 등 실질적인 교통복지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시작되는 통합무임승차는 2024년에는 74세 이상으로 확대돼 1949년생은 2024년 1월1일부터, 1950년생은 생일부터 대중교통을 무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대상자는 생일 도래 2개월 전부터 통합 무임교통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한편 지난 6월27일 대구시 26개 시내버스 운송업체 및 버스노조 임직원들은 시내버스운송조합 대강당에서 노인들이 시내버스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수종사자들의 서비스 의식 고취를 위한 안전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어르신 통합무임 교통지원은 어르신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와 감사의 취지에서 시행하는 것이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교통복지 향상에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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