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스 일라이 "초1 아들이 BTS 형아들이 정수기 설치해주는 줄 알아" (컬투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황치열, 유키스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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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목)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유키스(수현, 훈, 기섭, 알렉산더, 에이제이, 일라이)가 '컬투 음감회' 코너에서 15주년 기념 앨범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컬투쇼'의 찐팬이라는 에이제이가 "오늘 '컬투쇼' 첫 출연이다. 너무 영광이다. 너무 나오고 싶었다. 어제도 에피소드를 들었다"라고 말하자 DJ 김태균이 "이 친구가 야심이 있다. 수현 씨가 시간이 안 될 때 자기를 불러달라고 하더라. 영업을 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균이 "유키스가 데뷔 15주년을 맞아 5년 6개월 만에 뭉쳤다. 원래 10명이 멤버인데 6명이 뭉쳤다. 이번에 합류한 알렉산더, 에이제이, 일라이 씨는 쉬운 결정이 아니었을 것 같다"라고 말하자 수현이 "그렇다. 저랑 훈이랑 기섭이가 지금 있는 소속사 탱고뮤직에 들어오게 되면서 저는 개인활동을 계속 했다. 각자 개인활동을 했다. 저는 항상 유키스 활동에 미련이 있었고 유키스로 잘되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제가 유키스 그룹에 대한 애착이 크다. 그래서 멤버들이랑 15주년에 좋은 노래로 특별하게 의미있게 보내고 싶다 생각했는데 회사에서 제 의견을 받아주셨다. 그래서 멤버들한테 연락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수현이 "그런데 연락하기 전에 일라이가 할까? 했다. 일라이가 바쁘다. 미국에 있었고 식당 운영도 하고 있었다. 에이제이 시윤 씨는 금융회사에 회사원으로 있었다. 그리고 알렉산더 형은 유키스 나간 지 12년 되어 멤버와의 오해는 아니고 회사와 좀 그런 게 있어서 유키스에 대한 인식이 안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막상 연락을 해보니 다들 너무나 긍정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태균이 "시윤 씨는 금융회사에서 어떤 일을 하셨냐?"라고 묻자 에이제이 시윤이 "애널리스트 RA 인턴으로 들어가서 일을 열심히 배웠다"라고 답했고 수현이 "우리 시윤이가 아이비리그 컬럼비아 대학교 출신이다. 그래서 일라이랑 알렉산더 형이랑 시윤이가 영어로 얘기하고 우리는 한국말로 얘기했다"라고 덧붙였다.

"전공이 뭐였냐?"라는 김태균의 질문에 에이제이는 "심리학 전공했다"라고 답하고 "그런데 여기서 '제가 무슨 생각할까요?' 라고 묻지 마시라. 그건 심리학이 아니라 독심술이다"라고 덧붙여 웃음이 터졌다.

이후 김태균이 "일라이 씨에게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이 있다. 민수라는 아들이. 아들을 위해 아빠가 원래 이런 사람이었다 라는 걸 보여주고 싶지 않았냐?"라고 묻자 일라이가 "이제 민수가 초등학교 1학년이 되면서 K팝에 관심이 많아졌다. 제가 아이돌이라는 걸 모르고 있었다. 이번에 BTS가 광고하는 정수기를 집에 들여놨는데 민수가 '그럼 BTS 형아들이 설치해주는 거야?' 라고 묻더라. 그렇게 알고 있더라. BTS 형아들을 엄청 좋아한다"라고 설명해 또 웃음이 터졌다.

타이틀곡 '갈래'에 대해 수현은 "유키스 15주년 앨범 'PLAY LIST(플레이리스트)'의 타이틀곡이다. 90년대 하우스팝 장르를 요즘 시대에 트렌디하게 재해석한 곡이다. 가사가 굉장히 희망적이고 여러분들을 위로할 수 있고 여러분들이 편하게 들으실 수 있는 곡이다"라고 소개했다.

'두시탈출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