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석 광주 광산구의원 "시립요양병원 적자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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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요양병원의 적자 운영 사태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박현석 광주 광산구의원은 29일 제280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시가 시립요양병원의 적자 운영 사태를 방관한다면 의료 공백은 커질 수밖에 없다"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아온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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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시립요양병원의 적자 운영 사태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박현석 광주 광산구의원은 29일 제280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시가 시립요양병원의 적자 운영 사태를 방관한다면 의료 공백은 커질 수밖에 없다"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아온다"고 주장했다.
그는 "요양병원은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는 든든한 방파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그러나 시립 제1·2요양병원, 정신병원은 턱없이 낮은 의료수가 등으로 경영난을 겪으며 최근 5년간 30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공의료 공백이 우려되지만 시는 민간 위탁 운영이라는 미온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시가 지역사회 차원의 포괄적인 논의를 거쳐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공공의료 서비스 지원 강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 시립제1요양·정신병원 노사는 지난 2월 빛고을의료재단이 병원의 위수탁 경영을 맡은 뒤 임금체계를 호봉제에서 연봉제로 개편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재단은 재정난을 이유로 병원 수익의 80%에 달하는 인건비를 조정하겠다는 취지였고, 노조는 임금이 깎인다며 반발했다. 갈등이 심화되면서 노조는 지난 15일 총파업에 돌입했고, 재단은 다음 날 직장폐쇄로 맞섰다.
시립제2요양병원도 10년 간 위탁 운영을 맡아왔던 전남대병원이 운영 적자로 재계약을 포기했다. 이후 민간 수탁자 모집 공고에서 신청한 1곳이 '적격' 판단을 받았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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