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 하반기 회복도 '먹구름'…성장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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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글로벌 경제에 먹구름이 꼈다.
이용재 국제금융센터 원장은 "올해 하반기 세계 경제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면서 "하반기는 각국이 시행한 통화 긴축의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경기의 바닥을 찾는 시기가 될 것"이라면서 "'운회장천'의 빛을 확인하기 전에 우리에게 다가올 수 있는 먹구름 같은 여러 위험요인에 집중하고 이에 대비해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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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올해 하반기 글로벌 경제에 먹구름이 꼈다. 성장을 뒷받침했던 서비스 부문의 회복세가 주춤하고 긴축 영향이 본격화하며 성장세도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제금융센터는 29일 2023년 하반기 설명회에서 올해 2분기 글로벌 경제 성장 전망치를 전 분기 대비 2.7%포인트(p) 하락한 1.8%로 제시했다. 3분기와 4분기에도 각각 2.3%, 2.0%로 낮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경기 회복세가 약하고 금리 인상 효과가 부동산 시장 등 경제 전반에 파장을 미치고 있어서다.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도 1.5%로 전년 대비 0.6%p 하향 조정했다. 견고한 고용과 소비가 경기 하방을 제한할 것이나 고금리에 따른 신용 여건 위축, 초과 저축 소진 등으로 연말~내년 초까지 완만한 경기침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도 통화 긴축 장기화로 올해 4분기 경제 성장률이 0.6%로 저점을 찍을 것으로 내다봤다. 가계 저축이 늘었지만 이자 부담 증가로 구매력이 낮아져 소비가 하락하고 자본 조달 비용 상승으로 기업 투자심리도 하락한 이유다.
일본은 내수 회복이 수출 둔화를 상쇄하고 있지만 고물가와 주요국 경기하방 영향으로 회복 모멘텀이 약화할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2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0%로 전 분기 대비 0.4%p 내렸다. 중국도 제조업 위축과 부동산 시장 부진 등으로 하반기 경기 회복력이 약화할 우려가 있다고 내다봤다.
주요국의 재정 건전성도 악화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 재정적자는 많이 증가했다. 2019년 3.6%였던 전 세계 재정적자는 2020년 9.6%로 치솟았고 2021년 6.6%, 지난해 4.7%로 높다. 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른 명목 GDP 증가 등이 재정 부채비율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 부채도 커졌다. 미국의 지난 2017~2019년 정부부채 비율은 105.1%였지만 올해부터 124.9%까지 올랐다. 중국은 57.3%에서 87.2%로 상승했고, 일본도 236%까지 올랐다.
이용재 국제금융센터 원장은 "올해 하반기 세계 경제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면서 "하반기는 각국이 시행한 통화 긴축의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경기의 바닥을 찾는 시기가 될 것"이라면서 "'운회장천'의 빛을 확인하기 전에 우리에게 다가올 수 있는 먹구름 같은 여러 위험요인에 집중하고 이에 대비해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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