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고진과 중재 과정 낱낱이 공개당한 푸틴…모욕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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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용병 기업 바그너그룹의 무장반란 과정에서 '중재자'를 자처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중재 과정을 상세히 공개하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욕감을 느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28일(현지시간) 루카셴코 대통령이 최근 푸틴 대통령과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 사이 분쟁에 어떻게 개입했는지를 자세히 공개한 것에 대해 자신의 러시아 내 정치적 입지를 보이려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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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용병 기업 바그너그룹의 무장반란 과정에서 ‘중재자’를 자처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중재 과정을 상세히 공개하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욕감을 느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28일(현지시간) 루카셴코 대통령이 최근 푸틴 대통령과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 사이 분쟁에 어떻게 개입했는지를 자세히 공개한 것에 대해 자신의 러시아 내 정치적 입지를 보이려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앞서 자국 관영 매체와 인터뷰하며 푸틴 대통령이 프리고진을 제거하려 했지만 자신이 말렸고, 프리고진과는 욕설까지 섞인 논쟁을 벌인 끝에 그의 반란을 멈추게 했다는 취지로 말한 바 있다.
ISW는 특히 루카셴코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프리고진을 연결했을 당시를 묘사한 내용에 주목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프리고진이 반란을 일으켰던 24일 그에게 전화해 “프리고진과 연락할 수 없다”고 했고, 이에 자신이 프리고진에게 전화를 걸어 통화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이 직접 해결하지 못하는 일을 자신이 했다며 자랑한 것이란 해석이다. ISW는 사실 여부를 떠나, 이러한 발언을 하는 것이 푸틴 대통령에게는 모욕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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