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중앙정부 전자문서 시스템에 웹기안기 공급

김대은 기자(dan@mk.co.kr) 2023. 6. 2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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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한글과컴퓨터(한컴)가 중앙정부의 클라우드 기반 전자문서 시스템인 ‘온나라’에 웹기안기를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웹기안기’는 웹브라우저에서 결재·보고 등 전자업무를 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PC에 별도 프로그램을 내려받거나 설치할 필요가 없다.

한컴 웹기안기는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 등 공공부문 업무 인프라에 구축한 클라우드 플랫폼인 온나라 문서 시스템에 적용되며, 69개 중앙행정기관의 19만여 공무원들이 이용하게 된다. 한컴은 오는 12월까지 웹기안기 공급 및 기술 지원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컴 웹기안기는 이미 지방정부 행정 시스템에 다수 도입됐다. 2018년 서울 은평구청을 시작으로 현재 경기도청을 비롯한 광역지방자치단체와 전국 183개 지방자치단체가 한컴 웹기안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약 70~80%에 달한다.

첨부 파일이 행정문서 기준에 부합하는 ‘HWPX’ 형식인지 자동으로 점검해 주고, 파일 생성 시 메타정보를 추가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또한 크롬·에지 등 다양한 웹브라우저 환경에서도 쓸 수 있고, HWPX를 비롯해 ODF, PDF, XML 등 다양한 문서형식을 지원하며, 외부 문서 프로그램에서 작성한 텍스트도 형식의 틀어짐 없이 복사해 붙여 넣을 수 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한컴 웹기안기는 AI 학습과 활용을 고려해 개발한 문서관리 솔루션”이라며 “더욱 효율적인 공공 업무 추진과 성공적인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축을 위해 전자문서 기술의 고도화는 물론 관련 기관들과도 계속해서 협력체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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