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태민 “남들이 살찌라고 하더니 정말 찌니까 싫어해”
김도곤 기자 2023. 6. 29. 16:03
샤이니 태민이 ‘체중’에 대한 모호한 기준의 딜레마 앞에서 좌절했다.
28일 JTBC ‘로드트립 컴백쇼 SHINee’s 15m’이 방송됐다. 데뷔 15주년을 맞은 샤이니의 컴백 전 특집 방송으로 멤버들의 여행기와 샤이니의 히트곡 라이브가 어우러진 컴백쇼였다.
이날 방송에서 민호, 키, 태민은 여행을 떠났다. 온유는 건강 문제로 아쉽게 불참했다.
직접 음식을 해 저녁을 먹기 시작한 샤이니 멤버들은 컴백을 앞두고 자연스럽게 체중조절, 관리에 대해 이야기 했다.
키는 “최근에 사람답게 먹은 걸 본적이 없는 것 같은데 다 잘먹으니까 좋다”라고 말했다. 이에 태민은 “우리는 늘 살과 싸우잖아. 그래서 먹을 때 미친 듯 먹게 된다.”라며 동의했다.
키는 “예전에는 누가 나에게 살 빼라고 하면 기분이 나빴다. 요새는 너무 빠졌다는 소리를 들으면 ‘아니 빼라고 할 때는 언제고’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 일은 중간이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태민은 “나도 뼈저리게 느낀 게 살 쪘을 때 ‘태민도 살이 찌는구나’라는 말이 많았다. 얼굴에 대한 이야기도 많았다. 한참 말랐을 때 찌라고 다들 그랬는데 찌면 싫어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에 키는 “아무도 모른다. 1kg 차이의 환희와 눈물을”이라며 아이돌의 숙명을 고백했다.
한편 샤이니는 지난 28일 정규 8집 ‘HARD’를 발매했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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