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4당, '이태원참사특별법' 신속처리안건 지정 요구서 제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진보당 등 야 4당이 '이태원참사특별법'을 패스트트랙,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해달라는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민주당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국회 의사과에 요구서를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나, 내일 본회의에서 특별법을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해, 국가가 국민 안전을 소홀히 한 책임을 묻고 향후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다고 해서 법안 논의가 바로 종료되는 건 아니라며, 정부·여당을 향해 법안 논의에 성실히 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법안이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되려면 국회 재적 의원 5분의 3 이상 찬성이 필요한데 현재 야 4당 의원들과 야권 성향 무소속 의원들을 모두 합치면 가결 정족수를 채울 수 있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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