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밤부터 모레까지 악기상…시간당 40~60㎜ 강한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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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밤부터 토요일인 7월1일까지 제주 지역에 악천후가 예보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밤부터 다음달 1일까지 남해상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와 함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재목 제주지방기상청장은 "장마철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제주도에 강하고 많은 비와 강한 바람에 의한 위험 기상이 예상된다"며 "시설물 점검 철저 및 침수 피해에 철저히 대비하고 해상에는 높은 물결로 인한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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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부터 강한 비…25m/s 강풍까지
"장마로 지반 약해져…산사태, 침수 주의"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29일 밤부터 토요일인 7월1일까지 제주 지역에 악천후가 예보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밤부터 다음달 1일까지 남해상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와 함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밤부터 이틀간 산지와 남부를 중심으로 25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30일 오전부터는 시간당 40~60㎜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이 시간대 제주 전역에 호우·강풍·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산지에는 초속 25m 이상, 그 밖의 지역에는 초속 15m 안팎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됐다. 해상에서는 남해상을 중심으로 초속 10~16m의 강풍과 2~4m의 높으 파도가 일 것으로 예측됐다. 해안가 또는 저지대에선 너울성 파도가 유입될 수 있어 접근을 자제해야겠다.
기상청은 장마가 시작된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제주에 100~200㎜, 산지에는 5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많은 비가 예보된만큼, 재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중산간 및 남부 지역에서는 짙은 안개로 인해 가시거리가 200m 미만으로 좁아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아울러 기상청은 ▲저지대 침수 및 하천 범람에 따른 산책, 야영 자제 ▲농경지 침수 대비 ▲하수도 및 우수관 역류 대비 ▲옹벽, 축대 붕괴 및 산사태 주의 ▲침수지역 감전사고 우려 ▲천둥소리 및 굵은 빗방울 떨어지기 전 대피 ▲한라산 출입 자제 등을 당부했다.
전재목 제주지방기상청장은 "장마철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제주도에 강하고 많은 비와 강한 바람에 의한 위험 기상이 예상된다"며 "시설물 점검 철저 및 침수 피해에 철저히 대비하고 해상에는 높은 물결로 인한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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