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EU, 핵심원자재법 등 경제 협력방안 논의

통상교섭본부장, 정상회담 후속조치 논의

[서울=뉴시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차 글로벌 경제 자문단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3.06.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유럽연합(EU)과 핵심원자재법(CRMA)·탄소중립산업법(NZIA) 등 현안에 대한 경제협력 방안을 추가적으로 논의했다.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서울에서 EU역내시장 담당 집행위원 티에리 브르통을 만나 한-EU 정상회담 후속조치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티에리 브르통은 EU 집행위에서 성장총국과 연결총국, 방산우주총국 등을 총괄한다. 이번에 한-EU 디지털 파트너십 이행 협의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EU는 투자 누계총액이 1159억 달러(약 151조7131억원)에 달할 정도로,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교역 대상으로 꼽힌다. 해당 투자액은 우리나라의 세계 투자액(9735억 달러)의 11.9%를 차지할 정도로, EU는 핵심 파트너 경제권이다.

양국 통상 관계자는 이날 ▲핵심원자재법(CRMA)과 탄소중립산업법(NZIA) 등 EU경제법안 ▲경제 안보 ▲첨단산업정책 및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안 본부장은 CRMA 관련 이행·위임법안에서 마련될 세부조항이 역외기업에 비차별적으로 적용될 것과 기업의 자료제출 부담을 완화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EU 사이 핵심광물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탄소중립산업법(NZIA) 집행과정에서 우리 기업도 폭넓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