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진보 교육단체들 “신경호 교육감 자진사퇴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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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1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불법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과 관련, 강원 진보 교육단체들이 자진 사퇴를 권고했다.
이어 "뇌물 받고 매관매직했다는 혐의로 재판을 앞둔 교육감의 정책이 학교 현장에서 혼란 없이 추진되는 것이 가능하냐"면서 "신경호 교육감은 자진 사퇴하고 도민 앞에 사죄해 본인의 마지막 소임을 다하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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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호 교육감 “평생 이렇게 힘든 적 없어”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지난해 6‧1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불법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과 관련, 강원 진보 교육단체들이 자진 사퇴를 권고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강원지부는 29일 자료를 내고 “고위 공직자의 뇌물 수수는 아주 엄격히 다뤄지는 중범죄”라면서 “강원교육 수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되었다는 것은 강원교육의 비극”이라고 밝혔다.
이어 “뇌물 받고 매관매직했다는 혐의로 재판을 앞둔 교육감의 정책이 학교 현장에서 혼란 없이 추진되는 것이 가능하냐”면서 “신경호 교육감은 자진 사퇴하고 도민 앞에 사죄해 본인의 마지막 소임을 다하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모두가 특별한 교육연구원은 지난 28일 논평을 내고 “지난 강원교육 1년의 화려한 마침표는 강원교육 수장의 검찰 기소였다”면서도 “하지만 신 교육감은 현재 상황에 대한 진솔한 반성은 없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신 교육감은 상처 입은 강원도민과 학생·학부모·교직원에게 진심을 담아 사과하고 자진사퇴하는 것이 낫다”며 “그것이 40년 넘게 종사해온 강원교육에 마지막으로 봉사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춘천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김상균)는 지난 28일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위반, 사전 뇌물수수 등 혐의로 신경호 강원교육감 등 총 6명을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신 교육감은 불법 사조직을 설립해 선거운동을 하고 교육감에 당선되면 교육청 소속 공직에 임용시켜 주거나 관급사업에 참여하게 해주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신경호 교육감은 29일 기자들과 만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평생 이렇게 힘든 적이 없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구체적 혐의에 대해선 “재판 영향에 줄 수 있는 답변은 하지 않겠다”고 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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