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세종보 존치하는 것이 옳다"

29일 시정4기 출범 1주년 언론 브리핑
"국회 세종의사당, 여야 이견 없는 사안"
스마트 국가산단 관련 "주민 편에서 보상 이뤄질 수 있도록"

최민호 세종시장. 세종시 제공

최민호 세종시장은 "세종보는 존치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29일 시정4기 출범 1주년 언론 브리핑에서 "세종보는 4대강 계획이 아니라 2003년 행복도시 기본 계획을 만들 때부터 금강보라는 이름으로 세종시의 물 공급과 친수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계획된 것"이라며 "만약 환경단체가 걱정하는 대로 녹조 문제 같은 게 생긴다면 적절한 대책을 시 차원에서 시행하면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제가 설득하고 이해시킬 대상이 있다면 누구라도 피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 도시의 사이즈는 물의 양에 의해서 결정이 된다. 물이 부족한데 도시가 어떻게 커나갈 수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국회 세종의사당 관련 국회 규칙 제정이 지연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문재인 대통령도 국회의사당 건립을 약속했고, 윤석열 대통령 정부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면서도 "여야 간에 쟁점이 없는데, 국회 규칙이 자꾸 지연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에 대해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조속히 추진해야 하는 의지에는 변함이 없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최 시장은 일부 주민이 반대하는 연서면 일대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과 관련 "올해 하반기 산업단지 지정이 이뤄질 예정인데, 주민 편에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며 "이 산단에 인공지능(AI), 드론, 로봇, 자율자동차 등 첨단 업종이 입주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시정 4기 1주년 성과로는 행정수도 기능 강화와 자족경제 기반 확충, 문화·체육 기반 확대, 대중교통 혁신, 생활 안전·편의 증진, 균형발전 선도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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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김미성 기자 ms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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