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경기 전망 어둡다…BSI 전월대비 9P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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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울산본부가 29일 발표한 '6월 울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울산지역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64로 전월(73) 대비 9p 하락했다.
자동차, 석유화학 업종을 중심으로 경기가 악화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업황 전망 BSI는 60으로 전월(73)보다 13p 내렸다.
한편 비제조업 BSI는 운수업, 도소매업 등의 경기가 악화하면서 전월(64)보다 1P 떨어진 63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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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임수정 기자 =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29일 발표한 '6월 울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울산지역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64로 전월(73) 대비 9p 하락했다. 자동차, 석유화학 업종 경기가 악화한데 영향을 받았다.
BSI는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바탕으로 산출된 통계로 100을 넘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울산 지역 제조업 BSI는 지난해 7월 이후 100을 밑돌고 있어 지역 경기가 쉽게 호전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6월 제조업 BSI를 세부 항목별로 보면 가동률(78)이 전월(91) 대비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재 구입가격 부담(92)은 전월(104)보다 줄었지만, 제품 판매가격(77)도 전월(89)보다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74), 생산(80), 신규수주(81), 자금사정(69) 등도 전월보다 악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조업체들은 주요 경영 애로사항으로 인력난·인건비 상승(20.6%), 자금부족(16.5%), 불확실한 경제상황(14.7%) 등을 꼽았다. 전월 대비 수출부진(1.8%p), 원자재 가격상승(1.4%p) 등의 비중이 커졌다.
자동차, 석유화학 업종을 중심으로 경기가 악화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업황 전망 BSI는 60으로 전월(73)보다 13p 내렸다.
한편 비제조업 BSI는 운수업, 도소매업 등의 경기가 악화하면서 전월(64)보다 1P 떨어진 63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체들은 주요 경영 애로사항으로 인력난·인건비 상승(25.2%), 내수부진(15.1%), 원자재 가격상승(13%) 등을 꼽았다. 원자재 가격상승(1.1%p), 경쟁심화(1.1%p) 등의 비중이 전월보다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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