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학생성공시대를 여는 인천교육 실현”

29일 민선4기 취임 1년 기자회견
“교육청은 앞으로도 ‘우보천리’의 마음으로 걷겠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29일 민선4기 취임 1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학생성공시대를 여는 인천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도 교육감은 29일 민선4기 취임 1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난 1년은 학생성공시대의 원년으로 4년간 준비했던 인천미래교육의 토대 위에 교육격차를 완화하고 학생들이 결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천교육의 더 큰 변화를 이끌어낸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도심 교육발전을 위해 지역주민들과 상생의 지혜를 모으고 교육균형발전을 위해 맞춤형 예산 48억원을 투입했다”며 “신도심 과밀해소를 위해 장애가 되던 제도들을 개선해 지난 5년 동안 36개의 학교신설 승인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또 만 5세 유치원~고교까지 완전한 무상교육 실현에 이어 초등학교 입학준비금, 중1·고1 체육복 지원, 다문화·다자녀가정 교육비 지원, 희귀난치성 질환, 느린학습자, 난독증 지원 등을 추진했다.

향후 3년의 목표로 학생의 ‘개인 맞춤형 성장과 공동체성 함양 실현’을 설정하고 3대 추진전략과 9개 세부 추진과제 중심으로 ‘학생성공시대를 여는 인천교육’을 실현할 계획이다.

도 교육감은 “첫바른 인성과 시민성을 지닌 인재로 자라게 하는 ‘올바로’ 교육으로 ▷1인 1악기 교육, 1인 1스포츠 교육의 확대 ▷동물매개학습으로 정서치유와 자기조절역량의 함양을 돕겠다”고 밝혔다.

또 “학생 저마다의 개성과 잠재역량을 돕는 ‘결대로’ 교육 실천으로 ▷역점사업인 읽·걷·쓰 축제를 만들고 ▷인문 도서 100권 읽기로 질문과 사유의 힘이 자라게 하겠다”고 했다.

이밖에 아이들이 인천을 닮아 세계로 나아가도록 하기 위해 ▷개항장 투어 ▷민주로드와 같은 인천 길 탐방 교육 ▷강화-섬-에코 인천 3대 에듀투어를 확대 지원할 방침이다.

또 인천난정평화교육원을 해외 평화 전문기관과 연계해 평화교육의 글로벌 허브로 거듭나도록 국제기구와 연계한 학생 자치 국제교류, 진로 연계 문화교류형 해외 체험 캠프, 교육과정과 연계한 해외 온․오프라인 역사 교류 등 다양한 해외 체험의 기회를 늘려 갈 예정이다.

도 교육감은 “학생성공시대는 결코 쉬운 길이 아니다”라며 “교육청은 앞으로도 ‘우보천리(牛步千里)’의 마음으로 걷겠다”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