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1%나눔재단, 30년째 자선 바자회로 온기 나눠

의류, 잡화, 도서·음반 등 임직원 기증품 1300여점
판매 수익금에 후원금 더해 취약계층 1천만원 기부

HD현대1%나눔재단 관계자들이 아름다운가게 울산동구점에서 자선 바자회를 열었다. [HD현대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HD현대1%나눔재단은 이날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아름다운가게 울산동구점에서 ‘HD현대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나눔’ 사랑의 기증품 판매전 행사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HD현대1%나눔재단은 이번 행사를 위해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일렉트릭 등 HD현대 그룹사 임직원으로부터 의류, 잡화, 도서·음반, 가전제품 등 1300여점의 물품을 기증받았다.

기증품은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아름다운가게 울산동구점에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HD현대1%나눔재단은 판매 수익금에 후원금을 더해 총 1000만원을 다음달 아름다운가게 울산동구점에 기탁할 예정이다. 기부금은 울산 동구 지역 취약계층을 돕는 나눔보따리 사업 등에 활용된다.

HD현대의 기증품 판매전은 1994년 시작해 올해로 30년째를 맞았다. 2019년까지는 HD현대중공업 사내 체육관에서 행사를 열며 지역의 대표 자선 바자회로 진행됐다. 코로나19로 2020~2021년에는 행사가 열리지 못했고 지난해 재개된 이후로는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행사를 열고 있다.

개막식에는 임영호 HD현대중공업 경영지원본부장을 비롯해 그룹사 임직원 대표, 장윤경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 손준이 동부지역사업국 국장, 정혜경 울산본부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임영호 본부장은 “임직원의 소중한 나눔 활동이 벌써 30년이나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소외 이웃에 보탬이 될 수 있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h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