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1222억대 유도로켓 사업 따냈다
성승훈 기자(hun1103@mk.co.kr) 2023. 6. 29. 15:57
130mm 유도로켓-II 체계개발
2027년까지 개발 완료 목표
2027년까지 개발 완료 목표
LIG넥스원이 유도로켓-II 체계개발 사업을 수주하며 유도무기 명가로서 입지를 굳혔다.
29일 LIG넥스원은 방위사업청과 130mm 유도로켓-II 체계개발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1222억4200만원으로 LIG넥스원 매출액의 5.5%에 달한다. LIG넥스원은 2027년 말까지 체계개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LIG넥스원은 선행 사업이었던 130mm 유도로켓(비룡-I)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탐색기 성능을 향상하고 차량 플랫폼 탑재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함(大艦) 표적뿐 아니라 대지 표적도 정밀 타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동안 LIG넥스원은 보병용 중거리유도무기(현궁)를 비롯해 비궁, 비룡 등 유도무기체계 개발에 참여해왔다. 이를 통해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130mm 유도로켓-II 체계개발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사업에는 1369억원이 투자된다. 방위사업청은 동·서해 해역의 적 해안포와 기습 상륙세력을 저지하기 위한 유도무기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LIG넥스원에 필요한 기술이전과 자문을 수행할 계획이다.
박민규 방사청 유도무기사업부장은 “접적 해역 등에서 기습적인 적 도발 위협에 대한 대응능력 강화와 동시에 국내 방산업체가 독자적으로 정밀 유도무기 연구개발 수행 능력을 확보할 수 있는 유의미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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