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전장사업, 2030년 글로벌 리더"

강해령 기자 2023. 6. 2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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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066570)가 VS사업본부 출범 10주년을 맞아 2030년까지 글로벌 전장 부품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LG전자 VS사업본부는 28일부터 양일간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도전의 10년, 함께 만들어가는 비전 2030'을 주제로 출범 10주년 기념 행사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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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사업본부 출범 10주년
작년 흑자전환 후 사업 고도화
연내 수주 잔액 100조원 넘봐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 부사장이 28일 서울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VS사업본부 10주년 기념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LG전자
LG전자 임직원들이 28일부터 양일간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VS사업본부 10주년 기념 행사에서 LG전자 전장 사업 10년을 담은 사진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 제공=LG전자
[서울경제]

LG전자(066570)가 VS사업본부 출범 10주년을 맞아 2030년까지 글로벌 전장 부품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LG전자 VS사업본부는 28일부터 양일간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도전의 10년, 함께 만들어가는 비전 2030’을 주제로 출범 10주년 기념 행사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행사에는 조주완 LG전자 사장,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 부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3000여 명이 참석했다. 은 부사장은 “VS사업본부는 지난해 흑자 전환을 달성하는 등 건실한 사업구조를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 펼쳐질 전기차·자율주행차 시대를 이끄는 전장 사업의 글로벌 리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도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주는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도전과 혁신을 이어 나가자”고 격려했다.

LG전자는 2013년 VS사업본부(옛 VC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자동차 부품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왔다. 10년간 투자와 사업 고도화를 위한 노력 끝에 VS사업본부는 지난해 매출 8조 6496억 원, 영업이익 1696억 원을 달성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또 LG전자 전장 사업의 누적 수주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80조 원대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말 수주 잔액이 100조 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현재 LG전자 전장 사업은 크게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VS사업본부) △전기차 파워트레인(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시스템(ZKW) 등 3대 핵심 사업으로 나뉜다. 이 중 VS사업본부가 담당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차량용 통신 모듈인 텔레매틱스와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으로 구성됐다. 시장조사 업체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 자료를 기준으로 한 자체 추정치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1분기 글로벌 텔레매틱스 시장에서 점유율 22.4%로 1위를 지켰다. AVN 시장에서도 2021년부터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LG전자는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와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독일 완성차 업체인 메르세데스벤츠 AG에 플라스틱유기발광다이오드(P-OLED)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급했다. 프랑스 르노그룹 전기차 신모델 메간 ‘E-테크’에도 LG전자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기념행사에는 현대자동차·제너럴모터스(GM)·르노 등 VS사업본부의 고객인 주요 완성차 업체도 축하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한형기 현대차 전자개발센터장 겸 모빌리티기술센터장(전무)은 “LG전자는 어려운 과제를 해결하고 보다 나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는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양 사가 힘을 합쳐 자동차 업계를 이끌어가는 혁신의 길을 함께 걸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강해령 기자 h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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