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저지, 발가락 부상 후 첫 캐치볼…"복귀 위한 한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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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락을 다쳐 이탈한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부상 후 첫 캐치볼을 소화했다.
AP통신, MLB닷컴 등은 29일(한국시간) "저지가 오른 엄지발가락 부상 후 처음으로 그라운드에서 캐치볼을 했다"고 전했다.
여전히 저지가 언제 돌아올 수 있을 지는 알 수 없지만 부상 후 처음으로 캐치볼에 나선 것만으로 의미가 있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저지가 여기서 걷고, 캐치볼을 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반갑다. 복귀를 위한 한 걸음을 내디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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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발가락을 다쳐 이탈한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부상 후 첫 캐치볼을 소화했다.
AP통신, MLB닷컴 등은 29일(한국시간) "저지가 오른 엄지발가락 부상 후 처음으로 그라운드에서 캐치볼을 했다"고 전했다.
저지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을 앞두고 외야에서 훈련을 했다.
저지는 "다시 경기에 나서기 위해서는 많은 단계를 거쳐야 한다. 이건 그 여정을 위한 단계"라고 말했다.
저지는 지난 4일 LA 다저스 원정 경기에서 수비를 하다 펜스에 부딪혀 오른 엄지 발가락을 다쳤다.
당초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지만 7일 열흘 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그때까지도 발가락 인대 타박상과 염좌 부상 정도로 파악이 됐다.
하지만 엄지발가락 인대 파열이 확인되면서 저지의 복귀 시점에도 물음표가 붙었다.
여전히 저지가 언제 돌아올 수 있을 지는 알 수 없지만 부상 후 처음으로 캐치볼에 나선 것만으로 의미가 있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저지가 여기서 걷고, 캐치볼을 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반갑다. 복귀를 위한 한 걸음을 내디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분명히 느리긴 하지만, 적어도 우리는 꾸준히 전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62개의 아치를 그려 역대 아메리칸리그(LA)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했던 저지는 올해 5월에만 12홈런을 뽑아내는 등 19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발가락을 다치기 전까지 AL 홈런 1위를 질주했지만 부상 공백이 길어지며 홈런 레이스에서 밀려나고 있다.
29일 현재 AL 홈런 선두는 28개의 대포를 쏘아 올린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지키고 있다. 저지를 9개 차로 따돌린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저지는 AL 홈런 공동 4위에 랭크돼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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