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일, 美 아카데미 신입 회원 초청...한국 배우 중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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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해일(위 사진)이 아카데미상(오스카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의 신입 회원으로 초청됐다.
박해일과 정서경 작가가 아카데미 초청을 수락하며 두 사람은 정식 회원으로서 아카데미상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됐다.
한국 영화인들은 지난 2015년부터 꾸준히 아카데미 회원으로 초청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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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해일(위 사진)이 아카데미상(오스카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의 신입 회원으로 초청됐다.
AMPAS는 28일(현지시간) 올해 신입 회원 초청자 398명 명단을 발표했다. 박해일은 한국 배우 중 유일하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서경 작가도 각본가 자격으로 신입 회원 제안을 받았다. 정 작가는 영화 ‘친절한 금자씨’, ‘박쥐’, ‘아가씨’, ‘헤어질 결심’ 등 박찬욱 감독의 각본을 집필해오며 박 감독과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드라마 ‘작은 아씨들’ 극본을 맡아 남다른 필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박해일과 정서경 작가가 아카데미 초청을 수락하며 두 사람은 정식 회원으로서 아카데미상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됐다.
이외에도 올해 신입 회원으로 초청된 이들로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대니얼 콴·대니얼 샤이너트 감독과 배우 키 호이 콴, 스테파니 수 등이 있다.
아카데미 회원은 이들이 모두 제안을 수락할 경우, 총 1만 817명으로 늘어난다.
한국 영화인들은 지난 2015년부터 꾸준히 아카데미 회원으로 초청된 바 있다. 배우 송강호, 최민식, 봉준호·임권택 감독부터 박찬욱·이창동·홍상수·임순례 감독, 배우 이병헌, 배두나, 하정우, 김민희, 조진웅 등이 회원 자격을 얻었다.
영화 ‘기생충’이 오스카상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해인 2020년에는 최우식, 장혜진, 조여정, 이정은, 박소담 등이 초청됐다. 영화 ‘미나리’로 2021년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도 그해 아카데미 회원이 됐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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